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작센(Sachsen)주 켐니츠(Chemnitz) 지역 방사선 전문 클리닉 렌트겐프락시스(Röntgenpraxis Chemnitz)에 AI 기반 흉부진단 플랫폼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 10월 공공 교육병원 클리니쿰 켐니츠(Klinikum Chemnitz GmbH)에 이은 켐니츠 지역 내 연속 도입 사례다. 공공병원과 민간 영상의학센터 양 측면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AVIEW 솔루션이 동시에 채택된 것으로, AI 기반 폐암 검진 생태계가 지역 의료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렌트겐프락시스는1990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지역 주민의 영상진단을 담당해온 독일 작센주 대표 방사선 전문 기관으로, 연간 대량의 CT·MRI 등 고도 진단 영상 판독을 수행하며, 최근에는 폐암 및 만성 폐질환 환자에 대한 선제적 영상 분석 기능 강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은 같은 지역 내 공공 교육병원에 이어 민간 방사선 센터의 연속 채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주요 병원들이 동일한 AI 솔루션을 채택함으로써, 환자 검진 경험의 일관성, 진단 기준의 표준화, 지역 내 병원 간 협업 및 레퍼럴 연계 효율화 등 AI 중심의 진단 생태계가 현실화되고 있는 사례로 해석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미 독일 HANSE를 비롯해, 프랑스 IMPULSION, 이탈리아 RISP 등 유럽 주요 국가 단위 의료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며 유럽연합(EU) CE(통합규격인증) 기반 시장 확대를 가속화 중이다. 최근 검진 운영 통합 플랫폼 ‘AVIEW HUB’를 출시해, AI가 영상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워크플로우 관리, 품질관리, 판독 크로스 체크를 아우르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AI 기업에서 나아가, ‘AI로 국가 검진을 작동시키는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AVIEW'는 세계 누적 판독 250만건을 돌파했다. 국가별 검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판독 건수를 확장한 사례로,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 기업들이 AI를 단순 진단 보조 도구가 아닌 필수 의료 인프라로 받아들이는 데 의미가 있다. 회사측은 “에이뷰가 적용되고 있는 정부 주도 폐암검진 사업은 국가당 연간 수십만건 이상의 안정적인 판독 물량이 확보될 뿐 아니라 장기 계약으로 진행된다.” 며 “독일 등이 AI 필수 권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만큼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