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가 일본의 기술 유통 및 산업 솔루션 기업 TOMEN Device와 엣지 AI 분야 공동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모빌린트의 고성능 저전력 NPU 기술을 활용해 일본 내 급증하는 엣지 AI 수요에 대응하고, TOMEN Device가 보유한 산업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이다. 양사는 신규 고객 발굴, 기술 프로모션, 현장 적용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TOMEN Device는 일본 산업 디바이스 유통과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이다. 이번 제휴로 모빌린트의 NPU 솔루션을 일본 시장에 소개하고, 제조, 로보틱스, 사회 인프라, 스마트시티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엣지 AI 기술 적용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시장 조사, 기술 세미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엣지 AI는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낮은 지연시간이 요구되는 산업 환경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일본은 제조업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유한 국가로, 엣지 AI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장이다.
국내 AI 반도체 업계는 서버용 NPU 시장에서는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만, 엣지 AI 분야에서는 로봇, 드론, CCTV 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빌린트의 일본 시장 진출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모빌린트 김성모 사업개발본부장은 “일본은 제조, 로보틱스, 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엣지 AI의 중요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모빌린트의 고성능 저전력 AI 반도체 기술이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TOMEN Device와의 협력으로 일본 시장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OMEN Device 나카오 대표이사는 “모빌린트의 NPU 기술은 일본 고객이 겪고 있는 AI 컴퓨팅 비용과 전력 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솔루션”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AI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