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대학생, AI 연구자들과 함께한 ‘테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정부가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발표 평가를 거쳐 SK텔레콤 컨소시엄을 포함해 최종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5개 컨소시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모델 개발을 하고 있다.
이날 테크 워크숍에는 SK텔레콤,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KAIST 등 8개 기관은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의 최신 기술과 응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대한민국 AI 국가대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만드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500B(5000억 개) 파라미터급 초대형 모델 개발에 도전하게 된 배경과 연구 방향을 공유했다.
김건희 서울대 교수와 이기민 KAIST 교수는 각각 멀티모달 학습 기반 오디오 생성과 대형언어모델(LLM)을 확장한 액션 모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추론 최적화 기술을 공유했다.
제갈윤 크래프톤 매니저는 사내 AI 에이전트인 ‘KRIS(KRafton Intelligence System)’를 소개했다. 이어서 김현승 팀장이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며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CPC(Co-Playable Character)인 ‘PUBG Ally(펍지 앨라이)’를 설명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SK텔레콤 정예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추구하는 개발 철학에 대해 워크숍 참가자들과 교감하고 사용자 시각에서 갖고 있는 궁금증도 풀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SK텔레콤 컨소시엄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 AI 연구자와 산업계가 함께 협력의 기반을 다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