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력과 안전성을 모두 평가하는 국내 유일 시상식인 ‘Good AI Awards 2025’ 수상 기업 공개가 주목된다.
지난 21일 참가 접수를 마감한 ‘Good AI Awards 2025’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다. 조선미디어그룹 산하 AI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기술력은 물론 윤리성까지 검증된 AI 기업들이 누가 영예의 주인공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AI 개발에 기여한 기업, 단체, 기관, 개인을 조명한다. 시상 대상은 △AI 관련 기술 및 제품을 연구·개발·판매·보급하는 단체 △AI 대중 서비스를 다루는 단체 △AI 교육·윤리·법 등 AI 철학 및 규약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는 단체 △AI 연구·개발·보급에 노력하고 기여한 단체 등이다.
‘Good AI Awards’는 2022년 시작된 이래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AI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AI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AI 기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간 중심의 윤리적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 시상식은 ‘명품 AI’를 발굴하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첫 회인 2022년 대상은 LG AI연구원이 수상했다. 세계 최초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 개발과 AI 윤리 영향 평가 의무화로 ‘AI 기술과 윤리의 양립’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에는 AWS와 세일즈포스가 공동 대상을 받았다. AWS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으로 안전한 AI 인프라를 구축했고, 세일즈포스는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을 수립하며 전사적 AI 윤리 구현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대상은 포티투마루가 받으며 3년 연속 수상(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 2024년 대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포티투마루는 AI 기술의 신뢰성 문제를 정면 돌파한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국내 유일하게 공공(TTA)과 민간(AIIA) 양대 AI 신뢰성 인증을 모두 ‘1호’로 획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신뢰성은 단순히 하나의 이벤트나 인증 시스템, 법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윤리·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이를 강제하고 실행하기 위한 의지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신뢰성은 Good AI Awards로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특별상 개인 부문으로는 세계 4대 AI 석학인 토비 월시(Toby Walsh)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AI 연구소 수석 과학자 겸 AI 과학 교수,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미국 UC버클리 대학교 교수,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 배경훈 전 LG AI연구원장이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은 12월 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TAS 2025(THE AI SHOW)’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THE A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