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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간브리핑] MWC에 울린 AI 행진곡

[AI 주간브리핑] MWC에 울린 AI 행진곡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5.03.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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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주차 소식

[편집자 주] 한 주간 주요 인공지능(AI) 동향을 THE AI가 정리해 드립니다. [AI 주간브리핑]을 보시며 주요 AI 이슈를 만나보세요. 본문 내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기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는 다양한 AI 기술이 소개됐다. /THE AI

전 세계 통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축제, MWC가 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습니다. 통신이 주역이지만 이번 행사에선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인공지능(AI) 기술에 관한 소개가 많았죠. 통신에서의 AI 활용은 물론, AI 인프라, 냉각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이번 MWC에선 통신 분야 외에도 헬스케어, 피부 관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는 AI 기술이 많이 소개됐는데요. 연구실에 있던 AI가 사회로 나와 다양한 분야에 취업하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집약적으로 보여줬습니다.

MWC 2025의 또 다른 주인공, AI

[MWC 2025] 글로벌 통신 축제에 울린 AI 세레나데

이번 MWC의 주인공은 역시 인공지능(AI) 이었습니다.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등 새로운 수익 모델로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세일즈포스,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들도 AI 기반 수익화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였습니다. 중국 기업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특히 딥시크를 기본으로 한 여러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MWC 2025] 삼성전자, 갤럭시 AI 현주소 공개

삼성전자는 MWC 2025에서 갤럭시 내 AI 생태계부터 차세대 네트워크까지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전시장에 구현했습니다.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이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하고 스마트홈 기술 등을 소개했죠.

[MWC 2025] 애플 ‘비전 프로’ 탑승한 버추얼 트윈, 다쏘시스템이 꿈꾸는 제조 혁신은?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구현할 새로운 기기로 애플 비전 프로를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사용자는 비전 프로를 착용하면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에서 제조 설계와 테스트, 시뮬레이션 등을 할 수 있게 됐죠. 애플과의 협업은 다쏘시스템이 그리는 ‘제조 혁신’ 스케치 중 하나입니다.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반 혁신은 MWC 현장에서 일부 공개됐습니다.

세일즈포스가 MWC 2025에 조성한 에이전트포스 마을. /THE AI

[MWC 2025] 출시 3달 만에 5000개 社가 선택,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가 떳다

출시 90일 만에 5000개 기업이 선택한 ‘자율형 에이전트’,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도 MWC에 주요 아이템으로 소개됐습니다. 에이전트포스는 로우코드 활용해 쉽고 빠르게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죠. 세일즈포스는 MWC 기간 동안 자체 개발자포럼을 열고 기존 에이전트포스를 더 강화한 ‘에이전트포스 2DX’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MWC 2025] 42조 ‘AI 스포츠’ 시장… IBM이 달린다

IBM은 스포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탁구, 축구, 테니스 등 분야는 다양했죠.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녹아들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참고로 시장조사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스포츠 내 AI 시장 규모가 2022년 22억 달러(약 3조1000억 원)에서 2032년 297억 달러(약 42조 9000억 원)로 10년 새 13.5배 커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MWC 2025] AI 피부 관리사 등장 “피부 케어부터 암 예방까지 지원”

MWC에서 선보여졌던 독특한 아이템 중 하나는 피부관리 AI였습니다. 스페인 기업은 ISDIN은 AI 기반으로 피부 건강을 분석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맞춤형 피부 관리를 넘어 피부암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SK텔레콤이 전시한 AI 데이터센터. /THE AI

[MWC 2025] “AI 신시장, 차세대 ‘냉각 기술’ 잡아라”

최근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은 냉각 시장입니다.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냉각 기술이 차세대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 MWC에서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냉각 기술에 대한 소개가 많이 이뤄졌습니다. 국내 통신사인 SKT와 LG유플러스도 관련 내용을 소개했죠.

[MWC 2025] 한국 스타트업, AI·통신 기술로 글로벌 공략

이번 MWC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147개로 집계됐습니다. 주최국인 스페인(574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참여율입니다. CES도 그렇고 한국은 전시회에 참 열심히 참가하네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AI, 통신, 보안 기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AI, 돈 벌기 시작한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올해부터 AI 수익화 과도기”

AI가 아직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아실 겁니다. AI 기업들도 적자인 곳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올해부터 AI 수익화가 시작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2~3년간 생성형 AI를 점검하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사업에 적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과도기”라며 “지금의 IT 베네핏이 비즈니스 베네핏으로 간다면 올 한 해 AI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이전트포스 해커톤 파트너 데모데이’ 현장. /김동원 기자

[더AI 현장] “AI 에이전트로 이것까지?”… 세일즈포스 해커톤서 펼쳐진 아이디어

AI 수익화를 위한 아이템 중 하나는 AI 에이전트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에이전트들이 나올까요? 세일즈포스코리아는 7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에이전트포스 해커톤 파트너 데모데이’를 개최했는데요. 여기선 AI 에이전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당장 사고 싶다”고 얘기한 아이디어도 있었죠.

[인터뷰]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는 세상, 버추얼 트윈

AI를 성장시킬 또 다른 아이템은 로봇입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큰 관심을 받고 있죠. 그렇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이 잘 가동하려면 어떤 환경이 필요할까요? 마쉬니 쿠마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버추얼 트윈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봇의 탄생부터 적재적소 운영까지 버추얼 트윈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주장했죠. 그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Hero 배터리 솔루션 존에 전시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CAS를 적용한 모델 /유덕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Hero 배터리 솔루션 존에 전시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CAS를 적용한 모델 /유덕규 기자

LG엔솔 vs 삼성SDI vs SK온… 韓 배터리 3사 신기술 각축전

AI가 돈이 되려면 각 산업에 빠르게 녹아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터리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선 이러한 배터리 신기술에 대한 소식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한국 배터리3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은 배터리 신기술을 공개했습니다. AI가 적용될 분야는 많았죠.

샤오시 허 IDTechEx 박사 “AI,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배터리 산업 바꿀 것”

실제로 배터리 산업에선 AI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IDTechEx의 연구원인 샤오시 허 박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해결하려면 새로운 물질과 전해질을 탐색해야 한다”고 말했죠. 이어 “AI는 이를 해결할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AI 소식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박사 수준의 연구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4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김동원 기자

오픈AI, 연봉 3억 이상 ‘박사 AI 에이전트’ 출시한다

오픈AI가 박사 수준의 연구 능력을 갖춘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용료는 최대 2만 달러(약 29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고소득 지식노동자와 연구자를 겨냥한 고가 구독 모델로 오픈AI가 출시한 모델 중 가장 비싼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美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AI칩 탑재

오픈AI와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한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AI 칩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텍사스주 애빌린에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엔 내년 말까지 약 6만 4000개의 엔비디아 GB200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게이트는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축된 합작사입니다.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달러(723조 2500억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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