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한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과 손잡고 설립하는 합작사 '스타게이트'의 첫 번째 데이터 센터에 엔비디아 최신 AI칩인 GB200이 장착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축된 합작사다.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달러(723조2500억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암(Arm) 등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구축된다. 내년 말까지 약 6만4000개의 엔비디아 GB200이 장착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GB200은 최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용 GPU다. 이 칩은 대형언어모델(LLM)의 실시간 추론 및 훈련을 위해 설계됐다.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당 6~7만달러(8678만~1억125만원)로 추산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GB200칩만으로 수십억달러가 투입될 전망이다.
블룹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우선 올해 여름까지 1만6000개의 GB200칩이 1차로 설치되며, 이후 단계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부지를 최대 10곳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외에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오리건주 등에서도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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