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양국간 지속가능한 교통 생태계 구축,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 모빌리티 혁신을 골자로 한다.
채비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고출력·스마트 충전기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 등 핵심 기술 공급 및 실증 사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리버사이드시는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위한 행정·정책적 지원 및 대학, 지역기업, 혁신기관 등 네트워크 참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채비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 180kW~400kW급 급속 충전기 500대 이상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나아가 이번 실증 사업 결과를 토대로 타 도시와의 협력, 연관 산업 확장 등 글로벌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여정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혁신 도시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는 ‘그린 리버사이드(Green Riverside)’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대기 질 개선, 탄소중립형 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체 공공 전력공급기관인 Riverside Public Utilities(RPU) 운영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민과 기업들은 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하고 친환경 이동수단 확산에 따른 다양한 경제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
최영훈 대표는 “이번 협력은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채비의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미국 현지 공공 인프라에 도입함으로써 북미 시장의 성과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기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