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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간브리핑] 연말 선물처럼 AI가 쏟아진다

[AI 주간브리핑] 연말 선물처럼 AI가 쏟아진다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4.12.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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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주차 소식

[편집자 주] 한 주간 주요 인공지능(AI) 동향을 THE AI가 정리해 드립니다. [AI 주간브리핑]을 보시며 주요 AI 이슈를 만나보세요. 본문 내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기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러스트=챗GPT 달리
/일러스트=챗GPT 달리

연말 이벤트일까요? 인공지능(AI)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2일간 매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쉽마스’ 이벤트를 연 오픈AI부터 구글, LG 등 국내외 기업들이 AI 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 2.0’으로 AI 에이전트 포문 열다

AI 강자이자 지금의 생성형 AI 발전을 이끈 구글이 ‘제미나이 2.0’을 출시하며 AI 에이전트 시대 포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AI 기업이 에이전트의 청사진을 공개한 것과 달리, 실생활에서 혹은 전문 분야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미 게임 등에는 제미나이 2.0 기반 에이전트를 구축했고, 로봇 공학 분야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죠.

오픈AI, 영상 생성 AI ‘소라 터보’ 출시… 이용객 많아 트래픽 마비

12일간 매일 새로운 기술을 내놓겠다고 밝힌 오픈AI는 영상 생성 AI인 ‘소라 터보’도 선보였는데요. 사용자가 프롬프트에 동영상을 텍스트를 입력하면 최대 1080p 해상도로 최대 20초 길이 영상을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모델은 공개 후 이용자가 몰려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GPT를 두뇌로 심다

오픈AI가 발표한 또 다른 내용인데요. 애플과 연관 있습니다. 애플은 음성 비서 ‘시리’와 챗GPT 통합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챗GPT 통합을 발표한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지난 10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부 기능만 내놨던 애플이 본격적으로 AI를 내재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LG AI연구원,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3.5’ 오픈소스로 공개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3.5란 숫자는 의미가 있죠. GPT-3.5가 챗GPT였기 때문입니다. LG는 이번 엑사원 3.5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다단계 추론(MSR)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가 활약할 눈의 등장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력해 내년 XR 헤드셋 '무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구글과 XR ‘무한’ 도전… 애플·메타와 경쟁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XR Unlocked)’ 행사를 개최하고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공개했습니다.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탑재됐죠. 현재 XR 시장엔 메타와 애플이 진출해 있어 글로벌 3파전이 예상됩니다.

시어스랩, AI 에이전트가 활동할 ‘스마트글래스’ 개발

시어스랩은 12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인스파이어 데이(Inspire Day)’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AI 글래스 ‘에이아이눈’을 선보였습니다. 에이아이눈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글래스다. 카메라와 오픈 이어 오디오가 탑재됐는데요. 음성 명령과 전면부 카메라로 촬영되는 시각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 정보 안내, 창의적 문제 해결 지원,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메타, 인스타그램 강제 비활성화 무책임 행보 계속

메타가 인스타그램 구독형 서비스 ‘베리파이드’ 약관에 집단소송 제기 포기 관련 조항을 추가했다.
메타가 인스타그램 구독형 서비스 ‘베리파이드’ 약관에 집단소송 제기 포기 관련 조항을 추가했다.

[단독] 메타, 인스타그램 단체 소송 움직임에 베리파이드 약관 조항 변경

메타가 인스타그램 구독형 서비스 ‘베리파이드’ 약관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흔히 파란 배지라 불리는 베리파이드 서비스를 결제하고 혜택을 받는다면 집단소송 제기 권리를 포기한다는 조항을 명시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강제 비활성화에 따른 국내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자 급하게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타 인스타그램 고객센터는 삼류”

메타의 이러한 행동은 이해할 수 없다는 사용자가 많은데요. 고객센터는 더 가관입니다.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고객센터가 사용자들의 요청사항을 무시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방적으로 예고도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이 차단된 사용자들은 고객센터에 해명하고 있지만, 소통이 어렵고 조치도 되고 있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메타의 고객센터는 삼류”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여전한 AI 편향 문제

박지환 TRAIN 추진단장(씽크포비엘 대표)이 TRAIN 세미나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박지환 TRAIN 추진단장(씽크포비엘 대표)이 TRAIN 세미나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AI는 말해야 한다, 더 투명하게”

생성형 AI가 정치적이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답하지 않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개진됐습니다. 생성형 AI는 편향, 불공정, 윤리 등의 과제를 안고 있지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자 침묵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오히려 AI가 더 투명하게 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

“尹 대통령이 본 세상은 편향됐다?”… AI 시대의 암 ‘편향’

AI가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편향 문제와 연관이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이후 AI 편향성의 위험성이 다시 수면 위로 불거졌습니다. 12·3 계엄 선포 사태와 이번 대국민 담화의 원인이 대통령의 편향된 사고였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입니다. AI 알고리즘이 뉴스, 동영상, 검색 정보 등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편향성을 예방하지 않으면 앞으로 여러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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