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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텍·ETRI, 오픈랜 보안 모듈로 6G 시대 대비한다

쿤텍·ETRI, 오픈랜 보안 모듈로 6G 시대 대비한다

  • 기자명 서재창 기자
  • 입력 2025.11.24 11:09
  • 수정 2025.11.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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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텍·ETRI, 오픈랜 관제 보안 모듈 개발 추진
5G 특화망과 6G 환경 안정성 확보 위한 핵심 기술
글로벌 오픈랜 시장 성장세 속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

쿤텍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픈랜 보안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쿤텍
쿤텍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픈랜 보안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쿤텍

쿤텍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으로 오픈랜(Open RAN) 관제 보안 핵심 모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지능형 오픈랜 보안 플랫폼 핵심 기술 과제’의 성과다. 

오픈랜은 기존 폐쇄형 통신 장비 구조에서 벗어나 표준화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벤더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조합하는 차세대 기지국 기술이다. 개방화로 인한 혁신성과 효율성은 높아지지만, 동시에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관리할 수 있는 관제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된 모듈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클라우드 기반 오픈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계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시각화해 운영자가 네트워크 상태와 보안 위협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한다. 

핵심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RIC(RAN Intelligent Controller) 상태 및 성능 모니터링 모듈을 통해 운영 상태와 실시간 트래픽 패턴을 분석하고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둘째, O-RAN SIEM 기반의 통합 관제 시스템 구조를 마련해 운영과 보안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셋째, ETRI가 개발한 위협 탐지 모듈(xApp-IDS)과 연동해 탐지된 보안 위협 정보를 관제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제1회 제로트러스트 워크숍’에서 무선 채널 공격 분석 및 대응 시연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쿤텍은 현재 핵심 구조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이며, 상용화를 목표로 모듈을 고도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5G 특화망(이음 5G)과 다가올 6G 네트워크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쿤텍 관계자는 “복잡한 오픈랜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종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통신 인프라 보안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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