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통합 고객관계관리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일즈포스를 통해 산재된 영업 및 마케팅 정보를 통합하고 전사적인 디지털 협업 문화를 구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2년 두산중공업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했다. 기존 석탄 화력 중심에서 가스터빈, 해상풍력, 수소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포트폴리오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있으며, 전 세계 5번째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사업과 차세대 원전인 SMR은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비즈니스 성장 지원을 위해 마케팅 및 영업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AI 업무 적용을 위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도입한 세일즈포스의 솔루션은 세일즈 클라우드로 고객 데이터 통합 관리, 영업 활동 자동화, 영업 히스토리 분석, AI 에이전트 기반의 성과 향상 등을 지원하는 영업 자동화 솔루션이다. 세일즈포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커스터마이징 최소화 원칙 아래 표준 기능을 100% 활용하며 세일즈포스 업무 프로세스를 조직에 내재화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변화 관리의 배경에는 경영진의 강력한 지원과 체계적인 사용자 교육 및 사내 캠페인 활동이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다년간 여러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검토한 결과 세일즈포스를 혁신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도입 초기 마케팅 부문을 시작으로 현재는 영업, 사업관리 등의 영역에서 수백 명의 임직원까지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수만 명의 고객 및 수천 개 이상의 기업과 프로젝트 데이터를 세일즈포스에 축적했으며, 한국평가데이터, 무디스, 리멤버 등의 외부 데이터와 연동하여 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그 결과 구성원들이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한 리포트와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전사적 영업 수주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내에 고객 서비스 부문의 혁신을 지원하는 세일즈포스의 서비스 클라우드를 추가로 도입하여 디지털 혁신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일즈포스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포스와 같은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하여 데이터 기반의 예측 및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AI 전환을 다음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양희문 두산에너빌리티 IT 팀장은 “모든 조직 구성원에게 경영진 수준의 통합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은 “세일즈포스 도입은 단순한 디지털 기술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새로운 문화를 정립할 수 있었던 뜻깊은 여정이었으며, 데이터 기반의 협업 문화가 정착되면서 부서 간의 장벽을 허물고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일즈포스의 서비스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고도화를 위한 혁신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혁신 여정에 세일즈포스가 핵심 파트너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특히 표준 기능에 기반한 혁신이라는 원칙을 통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의 가치를 증명했으며, 이는 국내외 B2B 기업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이정표이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