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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고객 도서관’으로 마케팅-영업 데이터 통합

패스트파이브, ‘고객 도서관’으로 마케팅-영업 데이터 통합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5.09.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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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기반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 구축
리드 생성비용 ‘0원’으로 월 3.6억 매출 창출

민장현 패스트파이브 CR팀 매니저는 “서울·경기 지역 모든 법인과 개인사업자 정보를 세일즈포스 오브젝트에 적재하고, 기존 고객 정보를 고유 식별번호로 매칭한 통합 테이블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민장현 패스트파이브 CR팀 매니저는 “서울·경기 지역 모든 법인과 개인사업자 정보를 세일즈포스 오브젝트에 적재하고, 기존 고객 정보를 고유 식별번호로 매칭한 통합 테이블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유오피스 운영업체 패스트파이브가 세일즈포스 기반의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 ‘고객 도서관’ 구축해 마케팅과 영업 조직 간 협업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발표했다.

민장현 패스트파이브 CR팀 매니저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에이전트포스 디지털 서밋’에서 “서울·경기 지역 모든 법인과 개인사업자 정보를 세일즈포스 오브젝트에 적재하고, 기존 고객 정보를 고유 식별번호로 매칭한 통합 테이블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도서관에는 종업원 수, 주소지 등 기본 정보부터 재무제표, 계정·연락처·리드 정보, 사업자 정보, 활동 및 계약 정보까지 모든 고객 데이터가 통합 관리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마케팅 클라우드 인게이지먼트를 동시 운영하며 고객 도서관이 이들 간 데이터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 리드 생성 비용 '0원', 월 매출 3.6억원 창출 효과

고객 도서관 도입 배경에는 마케팅 예산 삭감 압박이 있었다. 민 매니저는 “스타트업 성장기에는 노출형 광고 위주의 B2C 마케팅에 집중했지만, 성숙·도약 단계에서 경영진이 비용 효율화를 강조하며 마케팅 예산이 지속 삭감됐다”며 “신규 리드 확보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적 리드 채널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구축 후 정량적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메일 오픈율과 리드 전환율이 각각 12%, 5% 향상됐고, 신규 캠페인 테스트 사이클이 기존 2주에서 3일로 단축됐다. 고객 도서관을 통한 리드 생성은 기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하므로 인건비를 제외하면 비용이 들어가지 않았다. 민 매니저는 “2025년 기준 월 약 3.6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 AI 활용한 세그멘테이션 자동화와 개인화 마케팅 계획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AI를 활용한 고도화 계획도 밝혔다. 민 매니저는 “마케터가 직접 조건을 입력하는 대신 AI가 고객 행동, 계약 이력, 유사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세그먼트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며 “B2B 담당자 개인별 의사결정 권한, 직책, 계약 이력, 기업 규모 등을 종합 분석해 개인화된 메시지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통합 예측 기반 영업 연계 시스템도 계획 중이다. 고객 도서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고객의 3개월 내 계약 확률을 AI가 예측하고, 계약 가능성이 낮은 고객에 대해서는 장기 육성 캠페인을 자동 설계하는 방식이다.

그는 “개별 담당자의 활동 로그와 반응 콘텐츠를 분석해 직책별 맞춤형 메시지를 AI가 제공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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