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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자바 25’ 출시… AI 기능 강화

오라클, ‘자바 25’ 출시… AI 기능 강화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9.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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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자바의 최신 버전인 ‘자바 25’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언어를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바는 지난 1995년 처음 등장한 이후 전 세계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리잡았다. 현재 전 세계 1억50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자바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자바 25의 가장 큰 변화는 복잡했던 문법을 간소화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게 한 점이다. 기존에는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더라도 복잡한 코드를 먼저 작성해야 했지만, 이제는 훨씬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다.

자바 25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했다. 복잡한 계산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벡터 API’와 여러 작업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조화된 동시성’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AI 추론 작업에 자주 사용되는 연산을 최적화해 기존보다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자바 25는 미래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보안 기능도 추가했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화 방식을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양자 안전 암호화’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또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프로그램 실행 속도를 높이는 다양한 성능 개선 기능도 포함됐다. 특히 64비트 시스템에서 객체 크기를 줄여 전체적인 메모리 효율성을 높였다.

오라클은 자바 25에 대해 최소 8년 이상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바 25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성능 개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자바 25는 오는 2028년 9월까지 무료로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도 2033년 9월까지 유료 서비스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조지 사브 오라클 자바 플랫폼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바 25는 신규 개발자들이 자바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언어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바 25는 오라클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내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자바원 2026’ 컨퍼런스에서는 자바의 최신 기술들을 더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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