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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SK해운과 ‘AI 화물운영 솔루션’ 공동개발

HD현대, SK해운과 ‘AI 화물운영 솔루션’ 공동개발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9.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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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진행된 AI화물운영 솔루션 공동개발 프로젝트 서명식에서 (왼쪽부터)박후식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 손해용 SK해운 상무, 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윤상식 HD현대중공업 상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진행된 AI화물운영 솔루션 공동개발 프로젝트 서명식에서 (왼쪽부터)박후식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 손해용 SK해운 상무, 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윤상식 HD현대중공업 상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SK해운과 차세대 ‘AI 화물운영 솔루션’(이하 AI-CHS) 공동개발에 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AI-CHS는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화물운영 솔루션으로, LNG운반선의 운항 및 정박 과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증발가스(BOG : Boil-off Gas)의 양을 예측하고, 이를 재액화 설비, 발전기, 메인 엔진 등 주요 설비에 적절히 분배하기 위한 의사결정을 돕는다.

LNG운반선 화물창 내 액화천연가스는 극저온 상태로 운송되는데, 운송 중 외부 충격(슬로싱) 및 열 유입으로 매일 약 0.1%의 증발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화물창 내 적정 압력을 유지하기 위해 증발가스는 메인 엔진의 추진 연료로 소비되거나 부속 설비의 연료로 활용된다.

기존에는 이러한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들이 숙련 선원들의 경험을 토대로 이뤄졌으나, AI-CHS는 운항 조건 및 화물 운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초급 선원도 안정적인 LNG 화물 운영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올해 6월 인도된 SK해운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AI-CHS 솔루션을 탑재, 운항 화물운영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 후 △화물 운영 연비 평가 △연료 사용 최적화 가이드 △선원업무 간소화 등에 대한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HD현대와 SK해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LNG 화물 운송, 데이터 기반 연비 평가체계 구축, 선박 연비효율 극대화, 선원업무 경감 등 선박 및 선대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AI-CHS를 포함한 AI 기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을 강화해 고객사의 선박 및 선대 운영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AI 기술 혁신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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