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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올해 글로벌 AI PC 출하량 104% 급증할 것”

가트너 “올해 글로벌 AI PC 출하량 104% 급증할 것”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8.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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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올해 전 세계 인공지능(AI)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4% 급증해 전체 PC 시장의 31%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올해 AI PC 출하량이 약 7779만대에 달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전체 PC 시장에서 AI PC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15.6%에서 31%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가트너는 AI PC 시장이 내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 2026년 출하량이 1억4300만대에 이르고, 전체 PC 시장 점유율이 54.7%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2029년까지는 AI PC가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야별로는 노트북 시장에서 AI 노트북 점유율이 올해 35.7%로 늘어나고,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AI 데스크톱이 16.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AI PC가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지만, 관세의 영향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PC 구매가 보류되면서 올해 도입 속도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사용자는 엣지 환경에서의 AI 활용 확대에 대비해 AI PC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소비자 시장에서는 프로세서 선호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ARM 기반 노트북이, 기업 시장에서는 윈도우 x86 기반 노트북이 더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기업용 AI 노트북 시장에서 윈도우 x86 기반이 71%, ARM 기반이 2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AI PC 보급 확대로 내년말까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40%가 PC에 AI를 내장하기 위한 투자를 우선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2%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아트왈 애널리스트는 “AI PC의 미래는 맞춤화에 있다”며 “사용자가 AI PC와 더 많이 상호작용할수록 공급업체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개선과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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