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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서 조선·원자력·항공 등 11개 제조업 파트너십 마련

한미정상회담서 조선·원자력·항공 등 11개 제조업 파트너십 마련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8.26 17:58
  • 수정 2025.08.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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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
/일러스트=챗GPT 달리.

이재명 대통령 미국 순방 계기로 한미 양국 기업들이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등 5개 분야 11개 계약·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양국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등 5개 분야 11개 계약·MOU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가 6건 체결됐다.

항공, LNG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계약 및 MOU 4건, 공급망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의 핵심 희소금속 대미 수출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HD현대, 한국산업은행과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십억 불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과 비거 마린 그룹(Vigor Marine Group)은 미국 해군의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조선소 현대화 및 선박 공동 건조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엑스-에너지(X-energy), 아마존웹서비스(AWS)와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및 시장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는 미국 텍사스 주에 추진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수원, 삼성물산과 페르미 아메리카는 상기 ‘AI 캠퍼스 프로젝트’의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수원과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Centrus)는 한수원이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설비 구축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보잉(Boeing)으로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362억불 규모)를 신규 도입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 엔진 구매 및 엔진 정비 서비스 계약(총 137억불 규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이 발표한 보잉사 항공기 50대 및 GE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 건과는 별도의 추가 계약이자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

가스공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트라피구라 등과 2028년부터 약 10년간 미국산 LNG를 주요 기반으로 하는 연 330만톤 규모의 중장기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장기 계약 물량은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르(Cheniere) 등으로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및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국 기업·기관 대표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과 주관단체인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총 16인의 국내 기업인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회장 등 총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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