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11-26 07:49 (수)
실시간
이주호, 신년사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의지 밝혀

이주호, 신년사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의지 밝혀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1.02 17:4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디지털교과서 언급…“맞춤 교육 실현할 것”
교육자료로 격하 개정법 통과에도 시범 기간 요청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교육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교육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의지를 보였다. 이 장관은 “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고,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 대전환으로 공교육을 통한 학생 개개인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영포자‧수포자 없는 교실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디지털교과서(이하 AIDT)는 교육부 교육 혁신 정책으로 올해부터 공교육(초·중·고)에 교과서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입 석 달을 앞두고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발의,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의결됐다. 개정안 시행 시기는 공포 후 즉시다. 이에 교육부는 재의 요구를 통해 AIDT를 1년 동안 시범 기간을 거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DT가 대통령령에 명시된 교과서 지위를 잃고 교육자료로 바꾸는 법이 공포되면 학교는 AIDT 채택 의무가 없어진다. AIDT는 애초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도입하기로 했었다.

그는 “지역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공교육 내에서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AIDT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의 교사 연수와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해 교사가 주도하는 교실 수업의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며 “그간 탄탄히 쌓아온 교육개혁의 기반 위에서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변화들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실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유보통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는 큰 변화가 있었고,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됐다”며 올해 신입생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 지방소명 위기에 대응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AI 디지털교과서를 언급했다.

교육부는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해 광역 지자체 7개와 기초 지자체 83개가 참여하는 총 56건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지정했다. 이 부총리는 “라이즈 체계가 2025년부터 본격 가동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이관하고 모든 지자체의 전담 부서도 정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교육부는 올해에도 국민께서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요 정책들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학생, 선생님,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소망들이 교육 현장에서 꽃 피우고 또 결실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THE A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