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 딥엘(DeepL)이 신규 솔루션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와 플랫폼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Customization Hub)’를 출시했다.
딥엘은 5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연례 컨퍼런스 ‘딥엘 다이얼로그(DeepL Dialogues)’에서 광범위한 번역 업무의 간소화 및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자율형 AI 에이전트 딥엘 에이전트 출시를 발표했다. 또한 브랜드 언어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번역 품질과 속도를 향상시키는 통합 플랫폼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를 출시했다. 70개 이상의 신규 언어를 추가, 언어 AI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 의지를 밝혔다.
딥엘 에이전트는 사용자 대신 추론·계획·실행을 수행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이다. 인간의 감독을 통해 정밀성, 통제, 원활한 협업까지 보장한다. 영업 부문에서는 △CRM 기반 잠재 고객 조사△맞춤형 아웃리치 메시지 작성 △후속 조치 예약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는 사람의 개입 없이도 △이슈 해소 △교환 처리 △재고 확인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한 마케터들을 위한 △트렌드 파악 △경쟁사 분석 △콘텐츠 생성 △캠페인 조율 역량도 갖추고 있다.
또한 CRM, 이메일, 캘린더, 지식 허브, 프로젝트 관리 도구 등 기존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동되며, 사내 데이터, 워크플로,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고 적응한다. 이외에도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통제 기능을 기반으로 복잡한 통합 과정 없이도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 용어집, 스타일 규칙, 번역 메모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신규 플랫폼이다. 이는 딥엘이 기존 보유한 문맥 고려 번역 품질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번역 과정에서의 언어 조건을 자동 적용하고 오류를 최소화함으로써 사후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다.
이 신규 솔루션은 기업 고유의 브랜드 보이스와 용어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번역 속도를 높이고, 품질 개선 또한 돕는다. 또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일관성 없는 메시징 문제를 해결함으로 번역 효율성과 품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업의 비용 관리 및 검토 주기 최소화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대규모 번역 업무를 지원한다.
아울러 딥엘은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해 약 70개 언어를 베타로 추가해, 플랫폼 지원 언어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24개 EU 공식 언어 전체와 더불어, 크로아티아어·보스니아어·세르비아어·스와힐리어·아프리칸스어·마다가스카르어가 제공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요청에 따라 곧 힌디어·말레이어·타갈로그어·벵골어·마라티어·타밀어·우르두어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딥엘의 에이전틱 솔루션은 일상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조직이 더 영향력 있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고,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는 수동 검토를 최소화해 프로젝트 완성을 가속화한다”며 “두 솔루션은 효율성, 속도, 확장성을 함께 재정의하며, 언어 및 업무에 대해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기업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엘은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 실시간 음성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