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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MIT와 인간중심 ‘피지컬 AI’ 연구 협력 허브 구축

GIST, MIT와 인간중심 ‘피지컬 AI’ 연구 협력 허브 구축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8.19 18:09
  • 수정 2025.08.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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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77억 원 투입

GIST-MIT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 개요도. /GIST
GIST-MIT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 개요도. /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손잡고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기술 개발에 나선다.

GIST는 김승준 AI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해외우수연구기관 협력허브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이 이미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한 단계 발전시켜 국제협력을 통한 우수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6년간(2025-2030년) 총 77억 원을 지원받아 ‘GIST-MIT 인간중심 피지컬 AI 상호작용 연구센터’를 설립·운영한다. 해외 연구책임자로는 세계적인 로봇공학 권위자인 다니엘라 루스(Daniela Rus) MIT 컴퓨터과학 교수·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김승준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에 참여한다. 홍진혁 GIST 교수(로봇·접근성), 김경중 GIST 교수(강화학습·촉각 로봇), 송영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광전자·피지컬 AI 센서), 이경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엣지 컴퓨팅·실감 미디어) 등이 함께한다.

GIST와 MIT는 새로 설립될 연구센터를 통해 '인간중심 AI' 구현을 목표로, 실감 상호작용·포용성·이해 가능성을 갖춘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과 확장현실(XR) 활용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가상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의 물리적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이다. 센서,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제조 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AI를 결합해 사람과 기계가 자연스럽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융합이 가능하며, 의료·교육·산업·서비스 전반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미래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앞서 ‘GIST-MIT 국제공동연구(2021-2025년’'를 통해 축적해 온 MIT와의 협력 경험과 참여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실용화까지 전 주기적 연구를 수행한다. 인력 교류도 강화해 국제 연구협력 허브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준 교수는 HCI·XR·AI 융합연구 전문가로 가상현실 인터페이스, 자율주행차, 생성형 AI 기반 실-가상 환경 구축 등 미래 컴퓨팅 환경에서 피지컬 AI와의 상호작용 기술 개발을 다수 이끌어 왔다. 2021년부터 MIT와 함께 ‘인간중심 물리 시스템 설계를 위한 HCI+AI 융합연구’를 수행하면서 MIT 다니엘라 루스 교수 및 보이첵 마투식(Wojciech Matusik)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지금까지 공동논문 18편 발표, 국제 최우수 학회 논문상 6회 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김승준 GIST 교수는 “지난 5년간 GIST–MIT 공동연구를 통해 쌓아 온 국제협력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연구 인력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AI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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