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공략에 나선다.
HPE는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서버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워크로드 처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HPE 프로라이언트 DL385 Gen11 서버’는 2U 폼팩터의 공랭식 서버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최대 2개까지 지원한다.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380a Gen12 서버’는 4U 폼팩터 기반으로 GPU를 최대 8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또한 HPE는 자사의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최신 엔비디아 AI 모델과 블루프린트를 탑재한다. 에이전틱 AI를 위한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모델,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를 위한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 비전 언어 모델, 대규모 영상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엔비디아 블루프린트 VSS 2.4 등이 포함된다.
HPE에 따르면 HPE 컴퓨트 옵스 매니지먼트로 지원되는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라이프사이클 자동화 기능은 서버 관리 IT 업무 시간을 최대 75%까지 절감하고, 서버당 연간 평균 4.8시간의 다운타임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
셰리 윌리엄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플렉스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 혁신의 경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탑재한 HPE 서버는 현재 주문 가능하며, 다음달 2일부터 전 세계 출하가 시작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의 엔비디아 모델 지원과 차세대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