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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노리는 알폰소… “1389조 CTV 광고 시장 선도할 것”

美 상장 노리는 알폰소… “1389조 CTV 광고 시장 선도할 것”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8.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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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기자간담회
올해 하반기 IPO 목표… “대부분 정보 못 밝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알폰소의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가 자사의 경쟁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덕규 기자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알폰소의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가 자사의 경쟁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덕규 기자

“커넥티브TV(CTV)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1조달러(1389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정통 TV 시장 규모가 CTV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알폰소의 기술력과 LG전자의 웹OS(webOS) 기반 광고 생태계 결합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아시시 초디아 알폰소 창립자 겸 이사회 멤버의 말이다. 그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을 열고 알폰소의 기술과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2020년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알폰소는 LG애드솔루션을 런칭했다. 현재는 LG전자 웹OS가 탑재된 2억대 이상의 LG 스마트 TV 생태계를 기반으로 광고와 콘텐츠 개인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 스마트 TV에 내장된 ACR(자동컨텐츠인식) 기술을 활용해 시청자의 컨텐츠 소비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광고 타겟 설정, 광고 도달률 조정, 광고 효과 측정 및 집행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알폰소는 광고 수익화를 위해 스마트 TV 홈화면에 통합된 네이티브 광고부터 무료 스트리밍(FAST) 채널과 VOD 컨텐츠 기반의 광고, 모바일·태블릿·PC로 이어지는 크로스디바이스 광고까지 포맷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같은 광고 사업을 통해 알폰소는 LG전자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초디아 창립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링크드인을 통해 언급한 “웹OS는 지난해 매출 1조원,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40%를 기록하고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LG애드솔루션이 LG전자의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TV를 진화시킨다는 LG전자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LG전자와 협력해 기술 투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초디아 창립자는 CTV가 미디어 시장을 재편해 나가며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드웨어 매출과 구독형 매출이 광고 수익으로 대체되는 흐름이 나타나는 등 CTV를 중심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CTV 광고 시장의 규모는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넷플릭스 혹은 아마존과 같은 업체들도 이제 단순 구독 수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광고 기반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구독경제와 전통 유료 케이블에서 광고 기반 서비스로 매출이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TV는 인터넷에 연결된 TV로, 방송 신호 대신 OTT·스트리밍 서비스, 앱 등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을 뜻한다.

알폰소는 올해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초디아 창립자는 “올해 하반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대략적인 IPO 계획을 밝힌 알폰소는 이날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다. 초디아 창립자는 “미국 증권법에 따라 정확한 상장 일정과 구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관련 정보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알폰소는 지난 2020년 LG전자가 60%의 지분을 확보하며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는 LG전자의 자회사 제니스 일렉트로닉스가 6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LG애드솔루션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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