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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중국, 매출 예측서 제외”

엔비디아 젠슨 황 “중국, 매출 예측서 제외”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6.13 11:45
  • 수정 2025.06.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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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
/일러스트=챗GPT 달리.

세계 최대 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가 중국을 향후 사업 계획에서 완전히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CNN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우리 회사의 매출과 수익 전망에는 중국 시장을 포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 나온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런던에서 중국과 무역 회담을 나눈 미국이 수출 통제를 해제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그럴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큰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미국은 중국이 자국의 첨단 기술을 군사용이나 AI 개발에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 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으로 만든 ‘H20’ 칩까지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통보했다.

H20 칩은 엔비디아가 미국의 수출 규제에 맞춰 성능을 낮춰 만든 제품이다.

중국 사업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1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었다. 황 CEO는 중국의 AI 칩 시장 규모가 내년에 500억 달러(약 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는 H20 칩의 재고로 인해 45억달러(6조1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고, 수출 제한이 되지 않았다면 25억달러(3조4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 CEO는 미국의 대중국 칩 수출 제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황 CEO는 인터뷰에서 “수출 통제의 목표는 달성되고 있지 않다"며 "초기에 논의되었던 목표가 무엇이었든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모든 수출 통제의 목표들은 명확하게 구체화되고 시간이 지난 뒤 검증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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