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인기다. 사용자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주며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발표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챗GPT를 통해 인물이나 반려동물의 사진을 지브리풍이나 픽사풍을 비롯한 심슨, 스머프 등 유명 화풍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올트먼 CEO도 자신의 X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기도 했다.
해당 기능은 GPT-4o에 사진을 업로드 한 후 원하는 화풍으로 그려달라고 하는 방법으로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었다.
해당 기능을 활용한 결과물을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월 20달러(2만9434원)의 유료 플랜 ‘챗GPT 플러스’ 이상의 가입자들이 이용이 가능하다. 오픈AI의 챗GPT는 이미지 생성 방식 안내를 통해 “이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 혹은 “내 강아지를 픽사풍 캐릭터처럼 만들어줘” 등의 예시 프롬프트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기능은 현재 저작권 등 침해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해당 기능이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연일 나오고 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화풍 자체는 저작권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오픈AI의 챗GPT가 해당 화풍을 표현하는 데 있어 학습한 모델의 라이선스를 획득했는지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저작권은 실제로 표현된 글이나 작품 자체를 보호하지만 완성되기 전 단계인 스토리나 플롯, 주제 등은 보호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학습과정 자체에서 지브리 스튜디오나 픽사의 작품을 학습했다면 아예 문제가 없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는 안내를 통해 “‘지브리풍’, ‘지브리 스타일로’, ‘지브리를 연상케 하는 그림체로’ 등의 표현은 안전하다”며 “지브리나 디즈니 등의 소속된 캐릭터, 배경, 구도 등을 구체적으로 따라하는 것은 저작권의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