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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韓 시장 주목 “AI 채택 속도 빨라”

앤트로픽, 韓 시장 주목 “AI 채택 속도 빨라”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3.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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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PO “다양한 분야에 AI 혁신 일어날 것”
챗GPT 이용량 상위권, 오픈AI도 주목

19일 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콕스웨이브와 앤트로픽이 개최한 행사인 ‘빌더 서밋’에서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발언하고 있다. /콕스웨이브
19일 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콕스웨이브와 앤트로픽이 개최한 행사인 ‘빌더 서밋’에서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발언하고 있다. /콕스웨이브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최고제품책임자(CPO)가 한국 시장의 인공지능(AI) 채택이 빠르다고 평가하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서 콕스웨이브와 앤트로픽이 개최한 행사인 ‘빌더 서밋’에서 마이크 크리커 CPO는 “한국에서 AI 도입 속도가 빠르다”며 “미국이 B2B 서비스 시장에 집중돼 있는 반면 한국은 다양한 분야에 AI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빌더 서밋’은 국내 주요 기업 대표, CTO, AI 개발자, 기술 리더 등을 포함한 약 200여 명이 참석했고, 1000여 명의 국내외 개발자들이 행사를 찾았다.

크리거 CPO는 하루 전 ‘AWS 유니콘데이 2025’ 행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주목한 이유에 대해 “한국의 도입 속도가 어느 시장보다 포발적이고, 이 지표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AI가 혁신을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모든 영역에서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케이트 얼 젠슨(Kate Earle Jensen) 매출 총괄 책임자(Head of Revenue)도 한국 시장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시 전문가들이 설립한 AI 기업으로 챗GPT와 같은 대형 모델 ‘클로드’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달 최신 모델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 클로드 ‘3.7 소네트(Sonnet)’를 출시했다. 오픈AI 경쟁사로 꼽히며 일반모델과 추론모델이 합쳐진 챗GPT-5 출시가 예고된 시점에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며 경쟁 구도를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네이버, 콕스웨이브 등과 협력하고 있다.

마이크 크리거 CPO는 서밋에서 “클로드 3.7 소넷(Sonnet)이 확장된 사고 기능(Extended Thinking)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이라며 “아직 뛰어난 코딩 능력과 인간과의 협업에 특화된 강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어 지원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면 고도화하고 있다“며 ”클로드를 활용하면 한국에서 더 많은 AI 비즈니스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도 한국 시장의 빠른 AI 도입에 주목하고 있다. 챗GPT 이용량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챗GPT 사용량이 전 세계에서 2~3등을 하고 있다. 이준표 아시아 SBVA(전 소프트뱅크 벤처스) 대표는 19일 열린 ‘AI 대전환 속 대한민국의 길, 세계는 어떻게 준비하는가’ 토론회에서 “오픈AI가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이용량에 있다”며 “전 세계 매출도 상당히 상위권에 있으며, 챗GPT 사용량도 전 세계 2~3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올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한국에 와서 개발자 포럼 등 다양한 기업들을 만난 것”며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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