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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상 예보 AI ‘웨더넥스트 2’ 공개… “기존보다 8배 빨라”

구글, 기상 예보 AI ‘웨더넥스트 2’ 공개… “기존보다 8배 빨라”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1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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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새로운 기상 예보 AI인 ‘웨더넥스트 2(WeatherNext 2)’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구글 딥마인드와 구글 리서치는 자사 이전 모델 대비 예보 속도가 8배 빨라졌으며, 단일 입력으로부터 생성된 수백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의 예측이 1 분 이내에 단일 TPU에서 완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델은 온도·풍속·습도 등 주요 변수 및 최대 15 일 예측 구간에서 이전 대비 99.9% 이상 지표에서 능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구글은 단일 입력값에서 출발해, 서로 독립적으로 학습된 신경망에 기능적 공간(function space) 상의 노이즈를 주입함으로써, 기상 예보 예측에서 물리적으로 일관된 변동성을 만들어낸다. /구글
구글은 단일 입력값에서 출발해, 서로 독립적으로 학습된 신경망에 기능적 공간(function space) 상의 노이즈를 주입함으로써, 기상 예보 예측에서 물리적으로 일관된 변동성을 만들어낸다. /구글

이런 성능 향상은 ‘기능적 생성 네트워크(Functional Generative Network, FGN)’라는 새로운 AI 방식 덕분이다. 이 방식은 서로 독립적으로 학습된 신경망에 노이즈를 주입해, 모델이 개별 요소(marginals) 학습만으로도 복잡하게 얽힌 시스템(joints)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단일 요소인 온도나 풍속만으로도, 폭염이 미칠 지역이나 풍력발전단지의 예상 출력량 같은 대규모 시스템 예측이 가능해진다.

구글은 이 기술을 연구실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 예보 데이터는 Earth Engine과 BigQuery에서 이용 가능하며, Vertex AI 플랫폼에서는 맞춤형 모델 추론을 위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도 시작됐다.

또한 이 기술은 구글 검색, 제미나이(Gemini), 픽셀 웨더(Pixel Weather), 구글 맵스 플랫폼의 날씨 API 등에 적용됐으며, 향후 몇 주 내에 구글 맵스(Google Maps)에도 구현될 예정이다. 회사는 “모델 개선 역량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새로운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며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강력한 도구와 공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 연구자·개발자·기업이 복잡한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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