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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 GPU 1대를 여러 개로 분할… AI:DOL 플랫폼 미국서 첫 공개

래블업, GPU 1대를 여러 개로 분할… AI:DOL 플랫폼 미국서 첫 공개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5.09.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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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인프라 서밋 2025서 백엔드닷AI 기반 차세대 기술 시연
브라우저만으로 AI 앱 개발·배포, 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 기여

래블업이 9월 미국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에서 AI 네이티브 플랫폼 AI:DOL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래블업
래블업이 9월 미국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에서 AI 네이티브 플랫폼 AI:DOL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래블업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운영 플랫폼 백엔드닷AI(Backend.AI)를 개발하는 래블업이 오는 9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AI Infra Summit) 2025에 참가해 AI 네이티브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서밋 2025는 전 세계 3500여 명의 AI 전문가와 100여 개 파트너사가 모이는 글로벌 최대 AI 인프라 행사다. 래블업은 #620 부스에서 AI 네이티브 플랫폼 AI:DOL 베타 버전을 공개한다.

AI:DOL(AI 디플로이어블 옴니미디어 랩)은 백엔드닷AI 코어(Core)와 팰리(PALI) 기반 백엔드 서비스를 결합한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이다.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접근해 초보자부터 숙련 개발자까지 로우코드 환경에서 다양한 오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백엔드닷AI 컨티뉴엄(Continuum)을 통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의 완전한 통합을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서빙하는 모델을 바탕으로 내부와 외부 클라이언트 대상의 AI 앱을 손쉽게 개발·배포할 수 있다.

현재는 채팅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향후 이미지·비디오 생성, AI 코딩 등 다양한 아티팩트 제작 기능을 확대해 단순한 프롬프트 실험부터 실제 서비스 구축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AI 개발 생태계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래블업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NVIDIA Jetson Orin Nano) 기반 미니 AI 팩토리를 통해 소형 에지 디바이스부터 GPU 1500여 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동일한 백엔드닷AI 플랫폼으로 관리·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모듈러 컴퓨팅 기반으로 손쉽게 확장되는 백엔드닷AI의 스케일 아웃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래블업이 특허를 보유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을 통해 한 장의 GPU를 다수의 가상 GPU로 나누고, 각 분할 단위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실행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래블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에서 AI 인프라스트럭처와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해인 클러스터에서 백엔드닷AI를 기반으로 엔비디아 B200 GPU 인프라를 운영하며, 업스테이지·엔비디아·SK텔레콤과 함께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의 안정성과 가속 기술을 공동 연구·적용하고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AI 인프라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다양한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연동·운영하는 데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있다”며 “백엔드닷AI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으로서, 소규모에서 초대규모까지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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