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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AI 시대 대비한 차세대 서버 ‘파워11’ 공개

IBM, AI 시대 대비한 차세대 서버 ‘파워11’ 공개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5.08.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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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999% 가동률·1분 내 랜섬웨어 탐지… “기업 컴퓨팅 패러다임 바꿀 것”

IBM이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 ‘IBM 파워11’을 공식 발표했다. /IBM
IBM이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 ‘IBM 파워11’을 공식 발표했다. /IBM

IBM이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 ‘IBM 파워11’을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설계된 프로세서와 하드웨어 아키텍처, 가상화 소프트웨어 스택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가용성과 복원력, 성능, 확장성을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IBM에 따르면, 금융, 의료, 제조, 공공 분야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오랫동안 IBM 파워 플랫폼에서 데이터 집약적인 핵심 워크로드를 운영해온 가운데, 국내에서도 파워 서버의 성능이 입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노후화된 타사 서버를 IBM 파워 서버로 전면 교체하면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4시간 안정적 운영이 필수인 ERP 등 핵심 업무 시스템의 특성상 명확한 기술 로드맵과 풍부한 구축 사례,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IBM을 파트너로 선택했으며, 기존 시스템에서 새로운 IBM 서버 환경으로의 전환이 매끄럽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AI 시대 도래와 함께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 도입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워11은 일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DC는 2028년까지 10억 개의 신규 논리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 확산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IBM은 이에 대응해 AI 시대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파워11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파워11의 장점은 안정성과 보안 기능이다. 99.9999%의 가동 시간을 제공하며 IBM 파워 플랫폼 역사상 가장 복원력이 뛰어난 서버로 설계됐다. 다운타임 없이 시스템 유지 관리가 가능하며, IBM 파워 사이버 볼트를 통해 1분 이내에 랜섬웨어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인증을 받은 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해 선수집 후해독 공격과 펌웨어 무결성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한다.

제품군은 고사양, 중간사양, 기본사양급 서버와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IBM 파워 버추얼 서버를 포함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IBM 파워 버추얼 서버는 파워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며, 라이즈 위드 SAP의 하이퍼스케일러 플랫폼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특히 파워11은 IBM의 시스템온칩인 ‘IBM 스파이어 엑셀러레이터’를 지원하는 첫 번째 파워 서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AI 집약적 추론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이 칩은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이며, IBM의 파워11, 메인프레임 IBM z17, 리눅스원 5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첨단 AI 가속 기능을 제공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AI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다. 파워11은 자율 운영을 지원해 복잡성을 줄이고 워크로드 효율성을 개선하며, 파워9 대비 최대 55% 향상된 코어 성능을 제공한다. 기본 및 중간 사양의 시스템에서는 파워10 대비 최대 45%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해 기업들이 유연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자동화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홍 한국IBM 파워 사업부 총괄 상무는 “랜섬웨어 탐지를 포함한 강력한 보안 기술, 다운타임없는 유지관리와 자율 운영 기술, AI 추론 가속 기술 등을 지원하는 IBM 파워11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시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IBM은 파워 시스템 및 AIX에 대해 2039년까지의 장기적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객의 핵심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AI와 자동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톰 맥퍼슨 IBM 파워 시스템즈 사장은 “IBM 파워11은 기업 컴퓨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면서 “파워11을 통해 고객들은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춘 혁신을 통해 AI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IBM은 자사 전체 기술 스택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며, 필수 워크로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인프라로서의 수십 년간의 명성을 바탕으로 이를 실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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