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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모델’ 후보 10곳으로 압축... LG·네카오·통신사 등 통과

‘국가대표 AI 모델’ 후보 10곳으로 압축... LG·네카오·통신사 등 통과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5.07.26 21:56
  • 수정 2025.07.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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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모델 95% 성능 목표
8월 초 최종 5개팀 선정 예정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지원한 15개 팀 가운데 서면평가를 거쳐 10개 팀을 1차 선정했다고 밝혔다. /AI로 만든 이미지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지원한 15개 팀 가운데 서면평가를 거쳐 10개 팀을 1차 선정했다고 밝혔다. /AI로 만든 이미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 참가팀이 15개에서 10개로 압축되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에 지원한 15개 팀 가운데 서면평가를 거쳐 10개 팀을 1차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에는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SK텔레콤 △KT △NC AI 등 국내 주요 IT·통신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컨소시엄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반면 AI 의료진단 기업 루닛을 비롯해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정션메드, 파이온코퍼레이션 등 5개 팀은 탈락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출시 6개월 이내 글로벌 최신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K-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단순한 언어 중심의 대형언어모델(LLM)을 넘어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모델(LMM), 복잡한 지시를 실행하는 액션모델(LAM) 등으로의 고도화도 허용된다.

최종 선정될 팀들에게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예정돼 있다. GPU는 팀당 500장에서 시작해 성과에 따라 최대 1000장 이상까지 제공된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공동구매 형태로 연간 100억 원, 데이터 구축 및 가공 분야에 30~5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AI 인재 확보를 위해 정부가 연간 20억 원가량을 매칭 지원하는 등 하드웨어, 데이터, 인재의 3박자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그간 ‘월드 베스트 LLM’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돼 온 국가 주도 AI 개발 사업의 정식 명칭이다. 과기정통부는 1차 통과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정예팀을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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