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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늘리는 MS, 또 9000명 구조조정

AI 투자 늘리는 MS, 또 9000명 구조조정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7.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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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108조 투자… 인력 구조는 ‘효율화’
관리자 중심 감축으로 조직 효율성 높인다

/일러스트=챗GPT 달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대규모 자본을 투자하는 반면 인력은 대규모 감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전체 직원의 약 4%에 해당하는 9000명을 추가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해고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비용 절감 조치로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MS는 현재 약 22만 8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주로 영업 부문에서 6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이번 감원은 관리직 축소에 초점을 맞췄다. 조직 계층을 간소화하고 제품과 업무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MS는 AI 사업에 약 800억 달러(108조 55200억원)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지만 수익성에 부담을 겪고 있다. 6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수익률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 스펜서 MS 엑스박스 게임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민첩함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간 관리 직급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전략적 성장을 위해 특정 사업과 업무를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메타, 구글, 아마존 등 주요 IT 기업들도 AI 사업 확장을 이유로 잇따라 감원에 나서고 있다.

메타는 올해 초 성과가 낮은 직원을 중심으로 전체 인력의 5%를 줄이겠다고 밝혔고 구글도 지난 1년 동안 수백 명을 해고했다. 아마존 역시 도서 부문을 포함한 여러 사업 부문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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