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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 12개국이 만든 자체 LLM 모델 나온다

라틴아메리카 12개국이 만든 자체 LLM 모델 나온다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6.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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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언어 특성 반영한 ‘Latam-GPT’ 9월 출시
원주민 언어 보존도 목표

/일러스트=챗GPT 달리.
/일러스트=챗GPT 달리.

라틴아메리카 12개국이 힘을 합쳐 지역 특화 대형언어모델(LLM)이 등장한다.영어 중심으로 훈련된 기존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문화와 언어적 특성을 반영한 첫 번째 AI 모델이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칠레 정부 산하 국가인공지능센터(CENIA)가 라틴아메키가 12개국과 지역 내 30개 이상 기관과 협력해 개발 중인 지역 특화 LLM ‘라탐(Latam)-GPT’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LLM은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AI 기술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개발에 착수한 라탐-GPT는 메타의 라마3(Llama 3)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다. 칠레 타라파카대 시설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포함한 지역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훈련되고 있다.

이 모델은 챗GPT 같은 소비자 제품과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챗봇 등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원주민 언어 보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이스터섬 원주민 언어인 라파누이어 번역기를 개발했으며, 향후 다른 원주민 언어로 확장해 가상 공공서비스 도우미, 맞춤형 교육 시스템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남미개발은행(CAF)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현재 전용 예산은 확보되지 않았지만 알바로 소토 CENIA 센터장은 “시스템 역량을 입증해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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