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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까지 다가온 애플 WWDC25, 기대되는 혁신 포인트는

코앞까지 다가온 애플 WWDC25, 기대되는 혁신 포인트는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6.09 15:51
  • 수정 2025.06.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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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3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OS 네이밍 통합·UI 변경… 배터리·번역에 AI
큰 혁신은 없을 전망… ‘내실다지기’ 집중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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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WWDC 2025가 코앞이다. 이번 WWDC에서는 애플이 어떠한 혁신 기능을 공개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13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5를 개최한다. 이번 WWDC 2025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애플파크)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키노트는 한국시간 6월 10일 새벽 2시에 시작된다.

◇ OS 네이밍 통합… UI 변경된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운영체제가 통합될 전망이다. 애플은 그동안 iOS 18, 19 이런 식으로 이어졌던 번호 체계를 과감히 버리고, 모든 운영체제를 연도 기준으로 통일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아이폰 출시와 더불어 공개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iOS 19 대신 iOS 26이 등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모든 기기의 운영체제가 26으로 맞춰진다. 복잡했던 버전 번호 때문에 헷갈렸던 이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변경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가젯(Engadge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솔라리움(Solarium)’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폰부터 맥까지 모든 기기의 디자인을 AI 기반으로 통일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3년 iOS 7에서 둥근 아이콘을 사각형으로 변경했는데, 12년 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비전 프로에서 영감을 받아 투명한 원형 디자인으로 변경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블룸버그(Bloomberg)의 마크 거먼은 이를 ‘디지털 글래스 디자인’이라고 표현했다.

◇ 실망스러웠던 ‘애플 인텔리전스’… 올해는 어떨지

애플은 앞서 지난해 WWDC에서 공개했던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이용자들에게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와 잦은 연기, 시리(Siri) 업그레이드 지연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이 때문에 올해 WWDC에서는 대대적인 AI 혁신보다는 기존 기능의 안정화와 개발자 생태계 확장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터리 수명을 AI로 최적화하거나 번역 기능 등에서 AI 기술이 크게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AI가 배터리에 탑재되는 ‘AI 배터리 관리’ 기능은 사용자가 언제 어떤 앱을 쓰는지, 어느 시간에 게임을 하고 언제 잠드는지까지 모든 패턴을 AI가 학습한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고, 백그라운드 앱을 정리하며, 심지어 사용자가 잠들 시간을 예측해 미리 절전 모드로 전환하기도 할 전망이다.

번역기능은 에어팟(Airpods)에 탑재될 것으로 분석된다. IT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에어팟에 AI 번역 기능을 탑재한다. 에어팟에 한글로 말하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등의 기능이 제공될 전망이다. 새로운 제스처 컨트롤과 수면 감지 기능도 추가돼 에어팟이 단순한 이어폰을 넘어 AI 웨어러블 기기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는 AI 기반 멀티태스킹 기능이 대폭 강될 전망이다. 음성 비서인 시리에 챗GPT 외에도 구글의 제미나이도 연동할 수 있게 되어 AI 비서 선택의 자유도 생길 전망이다.

◇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와 애플의 전략은?

아쉽게도 올해 WWDC에서 새로운 하드웨어 발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깜짝 발표로 에어태그 2세대. 신형 홈팟 등 일부 악세서리 제품들의 후속 모델이 공개될 수는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WWDC는 애플의 ‘내실 다지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기능의 발표와 대거 도입보다는 기존에 발표했던 기능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능 지연과 중국 내 점유율 하락 등 고초를 겪고 있는 애플이 이번 WWDC를 통해 오명을 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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