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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태국 시암AI와 ‘소버린 AI’ 공동 전선 구축

네이버클라우드, 태국 시암AI와 ‘소버린 AI’ 공동 전선 구축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5.05.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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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LLM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협약

네이버클라우드가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LLM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라따나폰 웡나파찬트 시암 AI 클라우드 대표, 레이몬드 테(Raymond Teh) 엔비디아 APAC 총괄 대표, 회이 데이비스(Hue Davis) 엔비디아 APAC NCP 총괄.
네이버클라우드가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LLM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라따나폰 웡나파찬트 시암 AI 클라우드 대표, 레이몬드 테(Raymond Teh) 엔비디아 APAC 총괄 대표, 회이 데이비스(Hue Davis) 엔비디아 APAC NCP 총괄.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태국 대표 AI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SIAM.AI Cloud)’와 손잡고 태국어 특화 대형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소버린 AI’ 전략의 본격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 ‘NCP 서밋(NVIDIA Cloud Partner Summit)’ 현장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태국어 기반 LLM을 올해 말까지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축하고, 이를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시암 AI는 태국 현지의 방대한 언어 데이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네이버클라우드는 LLM 운영 경험과 기술력 전반을 제공한다. 이후 양사는 다양한 사이즈의 LLM 라인업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공공, 학술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태국이 자국 내에서 AI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는 기술 주권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소버린 AI가 필요한 국가들에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서비스, 데이터, 슈퍼컴퓨팅,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AI 밸류체인의 전 영역을 갖추고 있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함께 참석했다. 세 사람은 현장에서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만 최대 이동통신사 중화텔레콤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미팅을 갖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소버린 AI 전략을 논의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동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소버린 AI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왔으며, 이번 시암 AI와의 협약은 그 첫 성과로 평가된다. 향후에도 동남아 지역 내 독자적인 AI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피바디 파야툼롱 태국 디지털경제부 산하 빅데이터연구소 전략 프로젝트 담당 선임 감독관은 과거 안터뷰에서 네이버와 협력 가능성을 묻자 “우리는 우리의 문해력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AI에 관심이 크다”며 “태국에 맞는 AI가 있다면 당연히 협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원 기자
아피바디 파야툼롱 태국 디지털경제부 산하 빅데이터연구소 전략 프로젝트 담당 선임 감독관은 과거 안터뷰에서 네이버와 협력 가능성을 묻자 “우리는 우리의 문해력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AI에 관심이 크다”며 “태국에 맞는 AI가 있다면 당연히 협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원 기자

아피바디 파야툼롱 태국 디지털경제부 산하 빅데이터연구소 전략 프로젝트 담당 선임 감독관은 과거 기자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 미국, 중국 등의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례를 많이 보려고 하고 있고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있다”며 “경쟁하지 않고 또 경쟁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우리에 맞는 사용 방법을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와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우리의 문해력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AI에 관심이 크다”며 “태국에 맞는 AI가 있다면 당연히 협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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