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픽셀 스마트폰, 크롬 브라우저 등을 담당하는 플랫폼 및 디바이스 부문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해당 부문은 구글의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관장하는 조직이다.
11일(현지 시각)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내부 소식통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번 구조조정은 올해 1월 해당 부문 직원들에게 희망 퇴직을 제안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구글 대변인은 디인포메이션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플랫폼과 디바이스 조직을 통합한 이후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희망 퇴직과 별도로 일부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구글이 지난 2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일부 팀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이미 지난해 1월 글로벌 인력의 6%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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