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의 음성 모드를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 채팅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별도 화면으로 전환하지 않고 일반 채팅 인터페이스에서 바로 음성 대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음성 모드는 파란색 원형 애니메이션이 표시되는 별도 화면에서만 작동했다. 사용자들은 음성으로만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 응답을 다시 확인하려면 텍스트 모드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에서는 음성 답변과 함께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이미지 검색 결과, 지도, 날씨 등의 시각 자료도 함께 표시된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질문하면서 동시에 이전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타이핑으로 전환해도 음성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언어 학습 중 단어 철자를 확인하거나 요리 중 손을 쓸 수 없을 때, 또는 차트나 코드를 논의할 때 유용하다”며 “음성과 시각 자료를 결합해 더 명확하고 맥락적인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 세계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챗GPT 모바일 앱과 웹에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기존 방식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설정의 ‘음성 모드’에서 ‘별도 모드;를 활성화하면 이전 인터페이스로 되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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