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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베라 루빈 채택한 슈퍼마이크로, 대규모 AI·HPC 구축 전략 제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채택한 슈퍼마이크로, 대규모 AI·HPC 구축 전략 제시

  • 기자명 서재창 기자
  • 입력 2025.11.05 16:04
  • 수정 2025.11.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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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L144·NVL144 CPX 기반 고밀도 GPU 랙 앞세워 AI 인프라 포트폴리오 확대
무역협정법·미국산우선구매법 준수 및 공급망 보안 요구 충족하려는 전략 표방
NVL144 성능 및 전력·냉각 포함한 TCO 검증, 연방 조달·보안 심사 통과 여부 관건

AI 인프라 솔루션 제품군. /슈퍼마이크로
AI 인프라 솔루션 제품군. /슈퍼마이크로

슈퍼마이크로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NVL144 및 NVL144 CPX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방정부 수요에 맞춘 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제조·검증 역량과 고밀도 GPU 랙 아키텍처를 결합해 보안·규격 준수가 필수인 공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슈퍼마이크로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144 계열을 채택한 신제품군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NVL144 플랫폼이 기존 블랙웰 울트라 대비 AI 어텐션 연산을 최대 3배 이상 가속한다고 설명하며,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 처리 효율을 높인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하드웨어 구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OCP 랙 스케일 아키텍처 기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을 활용해 랙당 최대 144개의 GPU를 수용하는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HGX B300 8-GPU 솔루션을 공개해 공간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배치하도록 제안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HGX B300·B200, GB300·GB200 등 엔비디아의 다양한 HGX/GB 플랫폼과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기반 솔루션이 포함됐다. 이는 사이버 보안·리스크 탐지, 엔지니어링 설계, 헬스케어·생명과학, 데이터 융합 분석, 모델링·시뮬레이션, 보안 가상 인프라 등 연방정부 주요 워크로드를 겨냥한다. 

공급망과 규정 준수도 핵심이다. 슈퍼마이크로는 모든 정부용 시스템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본사에서 개발·구축·검증한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무역협정법과 미국산우선구매법(BAA) 준수 및 공급망 보안 강화를 내세웠다. 또한, 엔비디아의 ‘AI Factory for Government’ 참조 설계를 지원하는 풀스택 솔루션 확대로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다중 AI 워크로드를 운영·관리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의 NVL144 기반 라인업 확대는 공공 부문 온프레미스 AI 수요에 적합한 기술·공정 조합을 제시한다. 다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독립 벤치마크에 따른 성능 검증, 전력·냉각을 포함한 운영 비용의 경제성 입증, 그리고 연방 조달·보안 심사의 통과 여부가 중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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