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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맥용 AI 인터페이스 ‘스카이’ 개발사 인수

오픈AI, 맥용 AI 인터페이스 ‘스카이’ 개발사 인수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10.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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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
앱 내 AI 에이전트 기반 인터페이스 개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가 개발한  맥(Mac) 생태계 기반 인공지능(AI) 자연어 인터페이스 ‘스카이(Sky)’.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 유튜브 캡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가 개발한 맥(Mac) 생태계 기반 인공지능(AI) 자연어 인터페이스 ‘스카이(Sky)’.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 유튜브 캡처

오픈AI 맥(Mac) 생태계 기반 인공지능(AI) 자연어 인터페이스 ‘스카이(Sky)’를 개발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스(Software Applications)를 인수했다.  

23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스’ 인수에 대해 오픈AI 이사회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2023년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지난 5월 스카이를 공개했다.

스카이라는 제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용자가 하루 일과 동안 문서 작성, 일정 계획, 코딩 등 다양한 작업을 할 때 앱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AI 브라우저처럼 스카이는 사용자의 화면을 인식하고 앱 내에서 직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처럼 사용자의 입력 없이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에이전트형 인터페이스’라고 부른다. AI가 단순히 대화형 챗봇이 아닌,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까지 이어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오픈AI는 “AI는 맥락을 이해하고 이용자 의도에 맞춰 작동하는 인터페이스 기능을 통해 지능을 발휘한다”며 “이러한 강력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리 와인스틴과 콘래드 크레이머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공동창업자는 과거 워크플로(Workflow)를 공동 설립해 애플에 매각했고, 그기술은 현재 ‘단축어(Shortcuts)’로 발전했다.킴 베버렛 공동창업자 겸 COO 역시 10년 가까이 애플에서 사파리, 웹킷, 메시지, 메일, 페이스타임 등 핵심 서비스를 담당했다.

다만 최근 오픈AI가 맥OS 대상으로 출시한 AI 브라우저 아틀라스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용자의 화면을 인식하고 대신 조작하는 에이전트형 AI가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무단 데이터 접근 등 새로운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애플은 AI 서비스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어 보안 민감도가 높은 사용자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애플이 스카이 수준의 통합형 맥 AI 시스템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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