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은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AI 에이전트 기술 기반 ‘줌 AI 컴패니언 3.0’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열린 ‘2025 줌토피아’에서 공개한 AI 컴패니언 3.0은 줌 워크플레이스와 줌 비즈니스 서비스 전반에 에이전틱 AI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일상적인 대화를 실행 가능한 업무로 전환하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대화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으로 실행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일 수 있다.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줌 AI 컴패니언은 회의 및 통화 기록, 채팅 내역, 공유 문서 등 기업 내부 정보를 외부의 시장 조사 및 산업 데이터와 결합해 맥락에 기반한 통합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대화와 문서, 외부 앱, 다양한 회의 플랫폼, 대면 회의, 웹 등에서 핵심 정보를 적시에 확보하고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AI 기반 노트 작성 기능은 줌 워크플레이스 유료 계정 사용자가 직접 작성한 회의록을 AI가 자동으로 보완 및 정리해주는 기능으로 모든 줌 미팅에 적용된다.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구글 미트, 웹엑스 (추후 지원 예정) 등 써드파티 플랫폼은 물론, 오프라인 대면 회의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내 시간 확보하기,’ 회의 준비, 그룹 지원, 회의 중 추천과 같은 신규 기능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일 처리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결과 중심 프롬프트는 회의, 전화, 채팅, 이메일 등 줌 플랫폼 전반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중요한 일이 누락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웹 브라우저 및 줌 워크플레이스 데스크톱 앱용 작업 공간은 사용자의 업무 환경에 관계없이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 작업 공간은 흩어진 정보를 통합하고,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준다.
정교해진 글쓰기 지원 및 심층 리서치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내부와 외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데이터 기반 보고서와 문서를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줌은 이번 줌토피아에서 현실감 있는 미팅 아바타, 발표 내용을 자동으로 클립으로 생성하는 기능, 고객 및 가상 에이전트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등 줌 워크플레이스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줌 미팅에 도입된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통해 글로벌 협업을 보다 쉽게 만들어준다.
기업 맞춤형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줌은 이제 커스텀 AI 컴패니언을 제공한다. 이 로우코드 빌더를 통해 관리자는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생성·배포할 수 있으며, 풍부한 툴 라이브러리와 프리빌트 템플릿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 시나리오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써드파티 에이전트와 연동하거나 A2A(Agent-to-Agent) 프로토콜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간 업무 자동화도 구현할 수 있다.
줌 AI 컴패니언 3.0의 주요 기능은 오는11월부터 줌 워크플레이스 유료 계정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은 월 1인당 12달러(16000원)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