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가 자사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에 신규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 3종을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합성 툴 ‘홈 캔버스(Home Canvas)’, AI 레트로 변환 툴 ‘패스트 포워드(Past Forward)’, AI 스타일 변환 툴 ‘젬부스(Gembooth)’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에 탑재된 기능은 지난달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 2.5 플래시 이미지(나노 바나나)’와 같이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이미지를 합성 또는 편집한다. 전문가의 세밀한 작업이 필요했던 고난도 이미지 합성과 편집이 이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쉽고 빠르게 구현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글로벌 이용자 200만 명을 돌파한 딥브레인AI의 AI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에 탑재돼 AI 아바타, AI 보이스 등 플랫폼 내 다른 기능과 연계 활용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제공돼 별도 설치가 필요 없고,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홈 캔버스는 방, 풍경 등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에 책상, 자동차 등 원하는 요소와 아이디어를 클릭 한 번으로 배치할 수 있다. AI 자동 보정 기능으로 빛의 방향이나 그림자, 사물의 크기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 자연스러운 합성 이미지를 완성한다. 제품 사진 연출이나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등 상업 및 개인 콘텐츠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패스트 포워드는 인물 사진을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분위기에 맞게 변환해 레트로 감성을 더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젬부스 역시 인물 사진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초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흑백 누아르 등 수십 개의 개성 있는 아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두 기능 모두 개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브랜드 캠페인, SNS 이벤트용 테마 이미지 제작 등 기업 홍보활동에도 활용하기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이미지 합성·편집은 전문적인 기술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 아닌,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며 “제품에 로고를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로고 목업’, 인물 사진을 업로드해 원하는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착용시켜 보는 ‘버추얼 트라이-온’ 등 다양한 기능을 곧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