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에이전틱 AI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에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여러 리전에 데이터를 자동 분산 저장하면서도 특정 지역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상시 가동 아키텍처가 핵심이다.
오라클은 전 세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리전에서 ‘엑사스케일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오라클 글로벌 분산형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분산형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새로운 서비스는 여러 위치에 데이터를 자동으로 배포, 저장, 동기화해 특정 리전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가동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이 데이터 레지던시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연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이 서비스는 복잡한 설정이나 관리 작업 없이도 변화하는 워크로드에 맞춰 탄력적으로 확장 및 축소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 다양한 에이전틱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기업에게 상시 가동 아키텍처, 비용 절감, 운영 간소화, 글로벌 확장성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또 까다로운 에이전틱 AI 워크로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고성능, 미션 크리티컬 가용성, 데이터 레지던시, 비용 효율성 등 4가지 핵심 기능을 갖췄다. 엑사스케일의 탄력적 확장성으로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대용량 워크로드와 벡터 검색 작업을 처리할 수 있으며, 다수의 데이터센터에서 RAFT 복제와 내결함성 아키텍처를 활용해 데이터 손실 없는 빠른 페일오버를 지원한다.
웨이 휴(Wei Hu) 오라클 고가용성 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여러 데이터센터 및 리전에서 다수의 서버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복잡성으로 인해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를 배포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엑사스케일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오라클 글로벌 분산형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의 서버리스 아키텍처는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낮은 비용으로 자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여러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일관되고 효율적인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경험을 제공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SQL의 모든 기능을 지원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작성하지 않고도 여러 위치에 데이터베이스를 분산 배치할 수 있다.
주요 활용 분야로는 △상시 가동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레지던시 △사용자 근접성 △페타바이트 규모의 AI 및 분석 △하이퍼스케일 OLTP 등이 있다. RAFT 복제를 활용한 액티브-액티브-액티브 아키텍처로 결제 처리, 전자상거래, 주식 거래 같은 미션 크리티컬 사용 사례에서 극도의 가용성을 보장한다.
홀거 뮐러(Holger Mueller) 컨스텔레이션 리서치 부사장은 “AI, 특히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기업이 전세계에 분산된 애플리케이션에서 벡터 처리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엑사스케일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오라클 글로벌 분산형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는 엑사데이터의 탁월한 AI 처리 성능과 에이전트 기반 작업을 수행하는 핵심 백엔드 시스템을 위한 가용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