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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오픈소스 위험 줄이고 AI 스타트업 혁신 지원”

개인정보위 “오픈소스 위험 줄이고 AI 스타트업 혁신 지원”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3.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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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 네 번째)이서울 강남구 소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Space)에서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앞줄 오른쪽부터 네 번째)이서울 강남구 소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Space)에서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AI와 데이터 처리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소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Space)에서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오픈소스는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고성능 AI 모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해 과학 기술 발전과 서비스 창출의 동력이 된다”며 “딥시크(Deepseek)와의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 불안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모델은 자사 또는 고객사가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로 추가학습 되거나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 보강돼 이에 수반되는 개인정보 관련 법적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오픈소스는 프로그램 개발 시 필요한 소스코드나 설계도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는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성능 AI 모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과학 기술 발전과 응용 서비스 창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다만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의 추가학습이나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가 수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고 위원장은 언급했다. 

간담회에 앞서 개인정보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뤼튼, 스캐터랩 등 10개 AI 스타트업 중 9곳이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 중이며 6곳은 자체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 빈도는 오픈AI의 ‘챗GPT’, 앤스로픽의 ‘클로드’, 메타의 ‘라마’, 딥시크 순이었다. 참석 기업들은 오픈소스를 활용한 성과를 공유하며, 데이터 활용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와 가명 처리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오픈소스 기반 AI 스타트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고자 ‘생성형 AI 도입·활용 안내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오픈소스 AI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협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AI 스타트업이 모여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 사례와 경험도 공유했다.  하주영 스캐터랩 변호사는 구글 젬마(Gemma), 딥시크 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의 국내 파급력에 대해 설명했다. 임정환 모레 사업 총괄은 한국어 답변 성능에 집중한 자사 언어모델과 개발 과정의 프라이버시 이슈를 언급했다. 이재원 엘리스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SO)는 자사 AI 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의 보안인증 사례와 오픈소스 모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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