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투스(KAYTUS)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노드당 최대 15kW, 캐비닛당 최대 130kW를 지원하며 PUE는 1.1 미만이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방식으로, 대규모 액체 냉각 시스템 구축의 복잡성을 낮추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운영을 지원한다.
국내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과 RE100 정책 시행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AI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수 과제가 됐다.
액체 냉각 방식은 뛰어난 열교환 효율과 에너지 성능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사실상 표준이 됐지만, 구축 과정에서 여러 난관에 직면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전력 분배, HVAC 경로 계획, 구조 하중 검토 등 다양한 분야 간 협업이 필요하다. 구축 단계에서는 다수 협력업체 조율과 동시 시공 관리가 요구되며, 튜닝과 운영 단계에서는 냉각수 제어, 누수 방지, 고장 진단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케이투스는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4D 차별화 전략을 적용했다. 설계 단계에서는 BIM 설계 도면을 제공해 구축 결과를 사전에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CDU와 액체 냉각 링 네트워크, HVAC 경로 등 1차 루프 분석부터 완전한 2차 루프 설계까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개발 단계에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부터 CDU, 냉각 루프, 지능형 운영 관리 플랫폼까지 풀스택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구축 단계에서는 모듈형 및 프리패브 설계로 핵심 부품과 배관, 장비를 공장에서 사전 통합 테스트해 납기 효율을 50% 이상 향상시켰다. 동적 최적화 단계에서는 AI 및 HPC 워크로드에 대한 벤치마킹과 성능 검증, 시스템 튜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메가와트급 CDU는 1차 고온 입수 온도 36도, 2차 공급액 온도 40도 기준으로 최대 1200kW의 열교환 용량을 제공한다. 누수 감지 시스템과 이중 밸브 구조를 적용해 누수 발생 시 해당 캐비닛만 자동 격리되도록 했다. 냉각수는 EU RoHS 2.0 및 REACH 규정을 완전 준수하며, SVHC 233종이 모두 불검출됐다.
케이투스는 프리패브 컨테이너 솔루션도 제공한다. 기존 500랙 규모 데이터센터는 구축에 약 18개월이 소요되지만, 이 솔루션은 약 90%의 조립 공정과 테스트가 공장에서 완료돼 4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다. 액체 냉각, 태양광, 에너지 저장, 폐열 회수 등 친환경 기술을 통합해 PUE를 1.1 이하로 낮췄다. AI, 범용, 에지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에 맞춰 8가지 기능형 컨테이너를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으며, 최대 5층까지 수평 수직 확장이 가능하다.
케이투스는 주요 지역에서 1000개 이상의 캐비닛을 포함한 대규모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의 한 금융 기업을 위해 96대의 액체 냉각 랙 스케일 시스템을 설계 구축 운영하는 엔드투엔드 턴키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링 네트워크 배관 설계와 100kW급 분리형 액체 냉각 캐비닛, 지능형 누수 감지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보장했다.재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