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글로벌 리딩기업 위로보틱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성장기 아동을 위한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 KIDS(윔 키즈)’다. 윔 키즈는 성장 적응형 구조를 갖췄다. 성장하는 아동의 다리 길이에 맞춰 3단계로 교체 가능한 모듈형 프레임 시스템을 적용하여 4세부터 15세까지 주요 성장기를 한 대의 로봇으로 커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크기 조절이 아니라, 장기 사용성과 인체공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엔지니어링 설계로 CES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품의 무게는 1kg 이하로, 기존 성인용 로봇(WIM S, 1.6kg)보다 37% 이상 가벼워졌다.
초경량 메커니즘 및 AI 개인맞춤 알고리즘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보행 보조를 구현한 것은 물론, ‘스스로 걷고 싶은 마음’을 되살리는 로봇으로 사용자 테스트 단계에서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기술이 아이의 의지를 돕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는 철학 아래 개발을 이어왔다”며 “윔 키즈는 위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로, 아동의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설계와 AI 보행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보조를 제공하는 로봇”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자와 직군, 그리고 여러 생활·작업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웨어러블 로봇 WIM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의 확장은 단순한 보행 보조를 넘어, 사람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위로보틱스는 2025년부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으로 현지 헬스케어 및 시니어 타겟 운동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CES 2026 수상을 계기로 위로보틱스는 아동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고로 회사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