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는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10일(현지시간) 어도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익스피리언스 플랫폼(AEP)에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AEP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AEP Agent Orchestrat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EP는 어도비의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이다.
안줄 밤브리(Anjul Bhambhri) 어도비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그동안 디지털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해 고객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전문화된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이를 콘텐츠와 경험 제작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AI 에이전트는 오디언스, 고객 여정, 실험, 데이터, 사이트 최적화, 제품지원 등 총 6개다. 이는 AEP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에 적용된다.
‘오디언스 에이전트’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가치 전환율이 높은 마케팅 그룹을 타깃하고 신속히 확장할 수 있다. 고객 여정 에이전트는 웹, 모바일,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여정과 캠페인 생성을 간소화할 수 있다. 실험 에이전트는 실험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예측 전환율 식별한다.
데이터 인사이트 에이전트는 조직 전반의 신호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해 고객 경험을 실시간 시각화하고 예측한다. 사이트 최적화 에이전트는 브랜드 웹사이트의 고성능 관리를 위한 상시 지원을 제공한다. 제품 지원 에이전트는 광범위한 지식 소스와 조직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문제 해결을 강화한다.
어도비는 이 에이전트들을 기업의 가이드라인과 조직 정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 ‘에이전트 컴포저’도 곧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러 내외부 에이전트들의 협업을 지원해 AI 에이전트를 맞춤 설계할 수 있다. 더불어 개발자 도구와 에이전트 저장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