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리튬메탈음극의 범용적 활용을 위한 모듈형LEA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
이번 과제는 리튬메탈음극을 기반으로 한 범용 전극 플랫폼(LEA, Lithium Electrode Assembly) 개발을 목표로 한다. LEA는 리튬금속 전극과 계면을 통합한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로, 전고체, 리튬-황, 무음극 전지 등 다양한 차세대 이차전지 시스템에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연·확장성을 갖췄다. 이 기술은 배터리의 수명 단축과 안전성 저하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전기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주목받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총 339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진행된다. 임태원 연세대 특임교수(전 현대차 부사장)가 사업단장을 맡고, 이상영 배터리공학과 주임교수가 세부 주관 책임자로 참여한다. 이우영·정윤석·이규형· 박성민·김정훈·이홍경 배터리공학과 교수가 연구진으로 합류해 과제를 함께 이끈다. 서울대, KAIST, 성균관대 등이 공동 세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임태원 연세대 교수(사업단장)는 “이번 프로젝트는 K-배터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마주한 근본적인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도전”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함으로 대한민국 배터리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 배터리공학과는 지난해 신설된 학과로, 같은 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