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11-26 07:49 (수)
실시간
퍼플렉시티, ‘코멧 플러스’ 출시… 언론사에 수익 80% 배분

퍼플렉시티, ‘코멧 플러스’ 출시… 언론사에 수익 80% 배분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5.08.26 11: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검색에서 얻은 수익 언론사와 분배
저작권 침해 소송 잇따라… 미디어 업계와 갈등 대응

퍼플렉시티 AI.  /퍼플렉시티 홈페이지
퍼플렉시티 AI.  /퍼플렉시티 홈페이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전통 언론사들이 AI 플랫폼에서 자신들의 기사가 생성하는 수익을 일정 부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분배 방안을 내놓았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코멧 플러스' 구도 서비스 출시에서 언론사들에게 배분할 4250만 달러(약 590억 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코멧 플러스는 월 5달러(약 7000원)의 구독료로 사용자에게 AI가 콘텐츠를 분석해 제공한다.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맺은 출판사들의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애플의 ‘Apple News+’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다.

언론사들은 코멧 플러스 수익의 80%를 가져가고, 퍼플렉시티는 나머지 20%를 시스템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디어 업계는 구글의 AI 생성 요약이 크롬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되고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하면서 자사 웹사이트 트래픽이 급감했다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최근 뉴욕 연방법원은 뉴스코프(News Corp.)가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퍼플렉시티의 소송 각하 신청을 기각했다. 뉴욕포스트와 다우존스를 소유한 뉴스코프는 퍼플렉시티가 자사의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역시 퍼플렉시티가 허가 없이 자사 콘텐츠를 사용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소송을 한 상태다.

퍼플렉시티는 앞서 기존 퍼블리셔 프로그램에서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AI가 웹페이지를 분석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우 별도의 보상 방안이 없었다.

저작권자 © THE A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