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가 다쏘시스템과의 협력을 이어간다.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민간·군용 항공기, 헬리콥터를 포함한 모든 차세대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다쏘시스템은 에어버스의 전 개발 체계를 지원한다. 에어버스 각 부문은 물론 공급업체까지 포함해 2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온프레미스 또는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에서 버추얼 트윈을 기반으로 보다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주기 단축, 생산 효율성 향상, 사전 예측 기능 강화는 물론, 애프터서비스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까지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전환은 상용 항공기의 생산 확대, 저탄소 플랫폼 준비, 미래 방위 및 보안 솔루션 개척 등 에어버스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다쏘시스템과의 파트너십 연장은 이러한 목표를 가속화하고, 설계부터 운용까지의 전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성,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 역시 “에어버스와의 협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우리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에어버스 전사와 가치사슬 전반이 가상 환경에서 더욱 글로벌하고 효율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버스는 AI 기반의 생성형 경험, 소재 과학, 시뮬레이션, 운영 효율성까지 포함된 과학적 진보를 활용해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의 △Program Excellence(프로그램 우수성) △Winning Concept(경쟁력 있는 콘셉트 창출) △Co-Design to Target(목표 지향형 공동 설계) △Cleared to Operate(운영 승인 확보) △Ready for Rate(양산 준비) △Build to Operate(운영을 위한 구축) △Keep Them Operating(지속적인 운영 지원) 등 총 7가지 산업 솔루션 경험을 에어버스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