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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바이오 만났다”… 연세대서 RECOMB 2025 개최

“AI와 바이오 만났다”… 연세대서 RECOMB 2025 개최

  • 기자명 유덕규 기자
  • 입력 2025.04.24 16:34
  • 수정 2025.04.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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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엿새간 연세대학교 신촌캠서 진행
24~25일 콘퍼런스… 26일부터 나흘간 학술대회
백양누리에 포스터세션·의료 업체 부스 마련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 기념관에서 RECOMB 2025가 진행되고 있다. /유덕규 기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 기념관에서 RECOMB 2025가 진행되고 있다. /유덕규 기자

연세대학교에서 컴퓨터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의 세계학술대회인 RECOMB(Research in Computational Molecular Biology)가 열렸다.

연세대학교는 24일부터 29일까지 RECOMB 2025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30여 개국에서 1200여 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RECOMB 2025는 연세대, 서울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한국생명정보학회(KSBI)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계산생물학회(ISCB, International Society for Computational Biology)가 함께한다.

24일부터 25일에는 분야별 주제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26~29일에는 유전체 분석, 단백질 구조 예측, 시스템생물학, 진화생물학,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메인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 기념관에서 RECOMB 2025의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유덕규 기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 기념관에서 RECOMB 2025의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유덕규 기자

이날 오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 기념관에서는 니코스 키르피디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미생물군집 과학 데이터: 미생물, 바이러스, 기능적 다양성’에 대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이어 미‘생물군집 내 단백질·대사 네트워크 분석’과 ‘핵심 미생물군집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세션이 진행됐다.

이후에는 커티스 허튼하워 하버드대 교수의 ‘인간 미생물군집과 그 너머의 암흑물질’에 관환 기조 연설이 예정됐다. 기조 이후에는 ‘메타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응용’에 관한 세션이 준비됐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 마련된 포스터 세션 /유덕규 기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 마련된 포스터 세션 /유덕규 기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서는 포스터 세션과 의료 업체들의 부스들이 준비됐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기관들의 최신 연구 결과가 전시됐다.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 마련된 마크로젠의 부스 /유덕규 기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에 마련된 마크로젠의 부스 /유덕규 기자

부스 공간에서는 마크로젠, CM바이오, 한독, 디엔에이링크 등의 부스들이 준비됐다. 마크로젠은 △ 미생물의 16S rRNA 유전자를 분석해 박테리아의 다양성과 구성을 파악하는 ‘16S rRNA 유전자 시퀀싱’ △ 환경 시료에서 추출한 전체 유전자를 분석해 식별해주는 ‘메타유전체(Shotgun Metagenomics) 분석’ △ 혼합된 세포들로 구성된 샘플을 각각의 단일 세포로 분리해 유전자 발현을 분석하는 ‘싱글 셀 시퀀싱(Single Cell Sequencing)’ 등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CM바이오는 메타유전체 비교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인 ‘CosmosID-HUB’를 소개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DNA 분석, RNA 분석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QIAGEN의 공식 한국 대리점인 한독은 QIAGEN의 디지털 PCR 시스템인 QIAcucity에 사용되는 마이크로플루이딕 디지털 PCR 플레이트인 나노플레이트를 선보였다. 샘플을 수천 개의 파티션으로 분할해 정밀한 유전자 정량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을 가졌다.

디엔에이링크는 긴 DNA 조각을 한 번에 읽어내는 롱리드 시퀀싱(long-read sequencing)을 소개했다. 긴 DNA 조각을 한 번에 읽을 경우 복잡한 유전체 구조, 반복 서열, 구조적 변이 등을 더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미국 국립연구원은 “롱리드 시퀀싱은 최대 100만 염기쌍 길이의 유전체 조각을 판독한다”며 “알츠하이머성 질환과 비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노화 및 질병 위험과 관련된 DNA 메틸화 변화도 판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인 김지현 연세대학교 교수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유전체학 및 컴퓨터생물학 분과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주관으로, 우리나라에서 컴퓨터과학과 생명과학이 ‘양자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면서 “세계적 석학들과 미래 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고 학문적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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