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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AI 연구 거점 늘리는 빅테크

전 세계 AI 연구 거점 늘리는 빅테크

  • 기자명 구아현 기자
  • 입력 2024.11.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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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일본 도쿄에 AI 연구소 설립
오픈AI·구글도 거점 도시 늘려…글로벌 시장 공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본 도쿄에 새로운 연구 거점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도쿄’(도쿄 랩)를 설립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본 도쿄에 새로운 연구 거점인 리서치 아시아 도쿄 연구소를 설립했다./ MS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연구 거점을 확장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MS의 일본 연구소 설립은 일본 로봇·제조 강점과 AI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오픈AI와 구글 역시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현지화된 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MS, 일본 도쿄에 AI 연구소 설립

MS는 18일(현지시각) 일본 도쿄에 AI 연구 거점인 리서치 아시아-도쿄를 설립했다. 일본 내 첫 연구소로, MS는 도쿄 연구소에서 로봇 기술과 AI를 융합한 첨단 기술을 연구한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MS는 아시아 거점으로 일본을 선정해 29억 달러(약 3조 90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히면서 도쿄에 연구 기관인 ‘리서치 아시아 연구소’를 도쿄에 설립해 AI와 로봇 분야 특화한 연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는 도쿄대, 게이오대와 협력해 AI 인재 양성에 투자하며, 가와사키중공업, 혼다, 닛산자동차와도 협력해 로봇 및 자동차 기술과 연계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케빈 스콧 M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본의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AI 연구를 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일본 산업과 AI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MS는 앞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AI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으며, 도쿄는 아시아 내 세 번째 거점이다. 닛케이는 MS의 이러한 행보가 미·중 갈등에 대비한 연구 거점 분산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 오픈AI·구글, 유럽 시장 공략

오픈AI는 지난해 영국 런던에 첫 해외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해외 지사로는 영국 런던, 아일랜드 더블린, 일본 도쿄, 벨기에 브뤼셀, 싱가포르, 미국 뉴욕, 시애틀 등 새로운 사무실을 열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지사 사무실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을 통해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각국의 문화와 시장 환경에 적합한 AI 기술의 지역별 적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오픈AI 관계자는 “유럽 내 AI 연구 및 응용 확대는 글로벌 AI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기술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병행해 AI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의 AI 연구 자회사인 딥마인드(DeepMind)도 영국 런던 본사를 중심으로 캐나다 몬트리올, 프랑스 파리 등 유럽과 북미에 걸쳐 여러 연구 거점을 두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연구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AI 연구 허브 중 하나로, 강화학습과 생성 모델을 포함한 여러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파리 연구소는 딥마인드의 유럽 AI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현지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언어 모델 개발과 신경과학 연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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