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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간브리핑] 동남아시아도 AI 교육이 대세, 빅테크 참전

[AI 주간브리핑] 동남아시아도 AI 교육이 대세, 빅테크 참전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4.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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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차 소식

[편집자 주] 한 주간 주요 인공지능(AI) 동향을 THE AI가 정리해 드립니다. [AI 주간브리핑]을 보시며 주요 AI 이슈를 만나보세요. 본문 내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기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듀테크 아시아 2024’ 현장. /구아현 기자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듀테크 아시아 2024’ 현장. /구아현 기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조금씩 그림을 그려가면서 AI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학생들의 교육에 AI가 직접 접목되는 만큼,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AI 교육은 비단, 한국만의 관심이 아닙니다. 미국 등 AI 선진국뿐 아니라 교육열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도 관심도가 큰 분야죠.

최근 동남아시아의 AI 교육 방향을 알 수 있는 행사가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에듀테크 아시아 2024’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앤 컨벤션센터(Sands Expo and Convention Centre)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행사에는 동남아시아의 높은 교육열을 증명하듯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참전해 AI 에듀테크 솔루션을 선보였죠. THE AI는 이번 행사에 참석, 동남아시아의 AI 교육 관심도와 빅테크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에듀테크아시아, 주제는 AI

5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에듀테크아시아 2024’에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였다. /구아현 기자
5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에듀테크아시아 2024’에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였다. /구아현 기자

[에듀테크아시아 2024] “교육열 높은 동남아 잡아라”… 생성형 AI 들고 온 빅테크들

이번 에듀테크 아시아 2024에는 교육열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선접하려는 빅테크 기업들이 집결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로 확장된 교육 솔루션들을 선보였는데요. 구글은 제미나이 기반 교육용 AI 솔루션을, MS는 육에 특화된 ‘에듀챗(Ed Chat)’을, 인텔과 레노버는 AI와 혼합현실(XR) 기반 교육 솔루션 등을 선보였습니다.

[에듀테크아시아 2024] “구글 강점 생성형 AI로 교사 지원 도구 지원할 것”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캐서린 프로브스트(Kathrin Probst)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 디렉터는 6일 열린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제미나이 AI로 교사와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죠. 캐서린 디렉터는 “구글의 강점은 AI이며, 교육 관계자들의 전문성과 결합해 강력한 조합을 이뤄 교육 혁신을 만들 수 있다”며 “생성형 AI로 새로운 콘텐츠, 텍스트, 이미지, 팟캐스트 등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년 AI 원칙을 수립해 사용자가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과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죠.

[에듀테크아시아 2024] MS, 교육용 챗봇 ‘에듀챗’ 공개

MS는 교육용 챗봇 ‘에듀챗(EdChat)’ 데모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래리 넬슨(Larry Nelson) MS 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7일 열린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학교 시스템 내 데이터만을 학습해 안전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MS는 에듀챗봇에 애저 AI 콘텐츠 안전성 기술을 적용, 유해 콘텐츠가 전달되지 않도록 필터링 기능을 강화했다고 했죠. 그는 “한 학생이 시스템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요청했을 때 시스템이 이를 인식하고 ‘죄송합니다, 해당 요청은 수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응답하게 했다”며 “학교 밖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AI 모델도 활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말하며 보안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에듀테크아시아 2024] “동남아시아 교육부 모였다”… 고민은 AI·디지털 교육 도입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AI 교육에 큰 관심을 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국,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인도네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교육부 관계자들이 모이는 비공개 서밋이 개최됐죠. 민간 업체 초청이 드문 비공개 서밋이지만 국내에선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유일하게 초청됐습니다.

“선생님 AI 교육 도구 총집합”… 싱가포르서 주목받은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행사에서 교사들을 위한 AI 교육 도구들을 선보였습니다. 띵커벨·아트봉봉 영어판, AI BOX 영어 시연판 등이었는데요. 이전시 부스에는 현직교사, 교육 관계자 등 많은 사람이 모였죠. 태국 현직 교사는 “교사들이 쉽게 쓸 수 있는 툴들이 많아 흥미로웠다”며 “아직 태국에서는 이러한 AI 기반 교육 도구들에 대한 신뢰나 인식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AI 규제 완화 예상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한국 AI 업계에도 후폭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한국 AI 업계에도 후폭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돌아온 트럼프, 韓 AI에 미칠 영향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만큼, 한미 관계나 경제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AI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기업들의 법인세와 AI 규제 완화를 내세운만큼, 미국 빅테크 기업은 AI 개발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는 기대보단 우려가 존재하는데요. 기술 격차는 더 벌어지고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김동원의 Eye-T] “쓰기만 하면 모델 성능이 확”… AI 개발자를 유혹하는 ‘이것’

트럼프 당선인은 규제 완화를 내세웠지만, 사실 AI 안전은 중요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AI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각국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선 더 그렇죠. 그런데 여기에 모델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존재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함부로 사용하면 불법이라 탈이 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운동 경기로 치면 불법 약물과 같은 존재여서 한 개발자는 “쓰려는 유혹을 간신히 참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 존재는 무엇인지 기사에서 확인하시죠.

EU가 고위험 AI로 분류한 ‘채용’, AI 면접 공급사 생각은?

AI 규제를 적극 시행하는 곳은 유럽연합(EU)입니다. 특히 사람의 고용, 채용에 관한 서비스는 고위험 AI로 분류해 2026년 8월 2일부터 규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도 고용, 채용 등에 사용되는 AI 솔루션은 많습니다. 그러면, 국내 기업은 이러한 규제에 어떻게 생각할까요? 뷰인터HR을 공급하는 제네시스랩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계속되는 인스타그램 문제

[김동원의 Eye-T] AI 민주화 이끈 메타, 소비자는 ‘독재자’라 부른다

지금 많이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에서 이슈되고 있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강제 비활성화와 해킹입니다. 여기엔 AI 모니터링 시스템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THE AI에선 이 문제를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메타가 어떤 기업인지는 아시죠? ‘라마’라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AI 민주화를 이끈 기업입니다. 그런 기업이 정작 자사 서비스엔 AI 오류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구제에도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은 메타를 독재자로 부르고 있지요.

임창국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해킹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메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방조’ 죄에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기자
임창국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해킹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메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방조’ 죄에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기자

인스타그램, 해킹 무방비지대 전락… 메타 방조죄 성립 가능

인스타그램 해킹 문제 역시 큰데요. 피해자가 많아진 만큼, 메타는 이에 대한 조치를 할 법도 한데 “나 몰라라”하는 형국입니다. 한 피해자 “해외 메타 상담원과 어렵사리 통화했는데, 셀카 인증을 제출했으면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무책임한 답변을 들을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임창국 법무법인 원 변호사는 해킹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음에도 메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방조’ 죄에 성립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 측에서 해킹 위험성에 대해 인지한 상태에서도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정보통신망법반 방조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메타가 고의나 과실로 정보를 유출했다면 당연히 그로 인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고 했지요.

AI로 바뀌는 기술 트렌드

배재인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본부장은 “솔리드웍스는 고객 경험과 입장을 반영해 혁신을 이끌어 온 만큼, 지금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는 많은 고객이 목말라하는 AI 혁신도 지속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배재인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본부장은 “솔리드웍스는 고객 경험과 입장을 반영해 혁신을 이끌어 온 만큼, 지금 솔리드웍스를 사용하는 많은 고객이 목말라하는 AI 혁신도 지속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다쏘시스템, AI 기반 ‘대화형 설계’ 시동

다쏘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설계’에 관한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대화형 설계는 사용자가 대화로 설계 사항을 요청하면 솔리드웍스에 탑재된 AI가 해당 내용을 이해해 설계하는 기술입니다. 199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윈도우 기반 캐드(CAD) 솔루션인 솔리드웍스에 해당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솔리드웍스가 새로운 혁신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됩니다.

[AI 실생활체험기] AI 동시통역 서비스 덕분에 회사를 계속 다니게 됐다

THE AI 주최 글로벌 행사에서 통역 서비스를 AI로 활용했습니다. 플리토가 서비스하는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이었는데요.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사용한 이유와 후기를 체험기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앞으로 통역은 AI로 가는 방향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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