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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간브리핑]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에 웃고, IRIS로 울고

[AI 주간브리핑]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에 웃고, IRIS로 울고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4.03.17 07:38
  • 수정 2024.03.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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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주차 AI 소식

[편집자 주] 한 주간 주요 인공지능(AI) 동향을 THE AI가 정리해 드립니다. [AI 주간브리핑]을 보시며 주요 AI 이슈를 만나보세요. 본문 내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기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9년부터 국책 인공지능대학원을 시작한 대학들. /THE AI
2019년부터 국책 인공지능대학원을 시작한 대학들. /THE AI

국책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이 시작한 지 5년이 흘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AI 발전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AI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인재 부족이다 보니 대학원에서 고급 석·박사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지요.

2019년 인공지능대학원의 포문을 연 대학은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광주과기원(GIST) △포항공대입니다. 이들 대학은 인공지능대학원 사업에 선정돼 약 5년 동안 인재 육성과 연구역량 강화에 매진해왔는데요. THE AI는 이들 대학원의 현 상황을 알아보고, 대학원에서 생각하는 AI 과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인공지능대학원’ 특집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인공지능대학원을 소개합니다.

[특집] 한국 AI가 자라는 공간, ‘인공지능대학원’을 가다

이 특집입니다. 5개 대학원들은 올해 3월 기준 1000이 넘는 성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1000명 이상의 재학생을 지도하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글로벌 AI 톱 학회에 1000개 넘는 논문을 발표했지요. 부족하다고 평가되던 AI 전임교수진도 통합 87명으로 늘렸지요.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5개 인공지능대학원의 원장들을 THE AI가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THE AI
2019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5개 인공지능대학원의 원장들을 THE AI가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THE AI

글로벌 AI 연구 주도하는 ‘드림팀’, KAIST

KAIST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머신러닝 분야 최고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에 발표한 논문 수에서 세계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정송 KAIST 김재철AI대학원장은 “전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찾을 수 없는 깊은 교과 과정을 완성했다”고 자부했지요.

한국 AI 선봉 ‘AI KOREA’, 고려대

고려대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연구와 교육을 시도했습니다. AI의 ‘퍼스트 펭귄’과 같은 성과를 내고 있었지요. 이성환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은 “글로벌 AI 인재가 되기 위해선 남들이 다 하는 연구가 아닌, 남들이 하지 않는 연구로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고려대 인공지능대학원은 혁신적인 사고력으로 새로운 AI 영역을 개척하는 도전정신을 강조한다”고 했지요.

AI 프로들의 ‘핫스페이스’, 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실용적인 AI를 강조했습니다. 학문적으로 멀티모달(Multi-modal), 신속한(Expeditive), 생성형(Generative), 행동하는(Actionable)의 영어 앞 글자를 딴 약자 ‘MEGA’ 관련 교육과 연구에 집중했지요. 이 MEGA는 현재 AI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인데요. 성균관대는 일찍이 이 중요성을 예측해 관련 인재를 많이 양성하고 있었습니다.

‘꿈꾸는 아이(AI)’들의 실증 무대, GIST

GIST 역시 실용을 강조했습니다. 교육에서부터 ‘실전’에 강한 AI 실증 인재를 배출해 삶에 이로운 AI를 만들고, 이로 인해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김종원 GIST AI대학원장은 AI 발전을 위해선 ‘꿈꾸는 아이’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대학원 단독 건물 로비를 100억 원의 가치가 넘는 슈퍼컴퓨터로 학생들이 꿈꾸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도 했지요.

작은 거인들의 AI 아지트, 포항공대

포항공대는 종합적인 사고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AI 기술뿐 아니라 윤리,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고 했지요. 추후 지식에 있어선 AI가 사람을 능가할 수 있으므로 종합적인 능력을 갖춰야만 AI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소수 정예, 작은 거인들이 사는 AI 아지트를 THE AI가 방문했습니다.

[THE AI TV] “KAIST AI대학원은 ‘드림팀’이다”

5개 대학원의 인터뷰는 THE AI TV를 통해 영상으로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또한 5개 대학원 외에 다른 대학원에 대한 소식도 하나씩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IRIS에 미끄러진 생성형 AI 인재 육성

네이버와 KAIST가 정부의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 준비한 서류를 내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원 기자
네이버와 KAIST가 정부의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 준비한 서류를 내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원 기자

[단독] 네이버-KAIST, AI 인재 육성 사업 발도 못 내밀었다

인재 육성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있는데요. 과기정통부와 IITP는 생성형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2024년도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11일 공고했지요. 그런데 생성형 AI 관련 인프라를 갖춘 네이버와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KAIST가 힘을 합친 연합군이 이 사업에 지원도 못했습니다.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서버 장애가 큰 원인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AI 스타트업과 타 대학들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해당 내용을 THE AI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생성형 AI로 입은 슬랙, 업무 환경을 바꾸다

생성형 AI의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이미 글로벌 기업에선 다양한 플랫폼에 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인데요. 세일즈포스의 슬랙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 IT 컨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TrailblazerDX, 이하 TDX)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한 ‘슬랙 AI(Slack AI)’를 공개했습니다. △AI 기반 대화형·맞춤형 검색 △채널 및 스레드 요약 △다이제스트(출시 예정) 등의 기능 등을 추가한다고 했지요.

AWS, 생성형 AI 전문 역량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기업 차원에서 생성형 AI 전문 역량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 솔루션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미래를 위해 전략적인 포지셔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AWS 전문 역량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발표했지요.

[단독] KT, 콘텐츠 생성 서비스 ‘AI 매직 플랫폼’ 선보인다

KT도 생성형 AI 서비스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테마별 AI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AI 매직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I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플랫폼이고요, 우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B2B에 집중하던 KT가 B2C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해당 내용을 THE AI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LG, AI로 알츠하이머와 암 정복 나선다

LG가 유전체(Genome)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풀어낼 AI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개인 맞춤 치료 연구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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