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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성형 AI 많이 쓴 국가는 ‘필리핀’이었다

올해 생성형 AI 많이 쓴 국가는 ‘필리핀’이었다

  • 기자명 김동원 기자
  • 입력 2023.12.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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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국가와 수요 국가 상반된 결과 보여

생성형 AI 도구를 검색한 국가별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생성형 AI 도구를 검색한 국가별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올 한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가장 관심이 큰 국가는 필리핀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글로벌데이터인포그래픽업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와 기술 분석업체 일렉트로닉스허브(ElectronicsHub)에 따르면, 올해 생성형 AI에 관심이 큰 국가는 필리핀으로 조사됐다.

일렉트로닉스허브는 생성형 AI 사용을 분석하기 위해 AI 도구를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별로 분류한 후 글로벌 월간 검색 건수를 기반으로 상위 10개를 선정했다. 이후 각 도구의 월간 구글 검색 건수를 기록 후 국가별 전체 건수를 조합, 각 시장에서의 인구와 구글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에 따라 조정해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생성형 AI 도구에 관한 최고 검색 건수는 필리핀이 52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싱가포르(3036건), 캐나다(2213건), 아랍에미리트(UAE, 1926건) 오스트레일리아(1902건) 순으로 나타났다. AI 강국인 미국은 1187건으로 10위권 밖이었고, 한국은 268건의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구글보단 네이버 이용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낮은 점수다. 중국은 구글 서비스 이용이 차단됨에 따라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 텍스트 생성 AI, 아시아에서 수요 커

텍스트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텍스트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챗GPT와 같은 텍스트 생성 도구를 많이 이용한 국가는 아시아가 많았다. 필리핀에서 가장 수요가 높았고 그 뒤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이었다. 이들 중 AI 기술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국가는 싱가포르 외 크게 없었다. 기술 개발 국가와 수요 국가가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텍스트 생성 AI는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취업 지원서 작성 등을 해주는 도구다. 사용자의 질문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기도 하고, 텍스트 요약도 한다. 

◇ 이미지 생성 AI 중 ‘미드저니’가 가장 많이 검색돼

이미지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이미지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이미지 생성 AI는 이스라엘과 싱가포르 등에서 많이 사용됐다. 전 세계 92개 국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도구는 미드저니였다.

이미지 생성 AI는 사용자를 텍스트를 입력했을 때 관련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도구다. 달리2(DALL-E 2), 미드저니, 스태이블디퓨전 등의 도구가 있다. 이러한 도구는 디자인뿐 아니라 과학과 의학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 오디오·비디오 생성 AI, 기술 대비 관심 커

오디오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오디오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오디오를 생성하는 AI 도구는 아직 시장이 크지 않지만 수요는 있었다. 특히 우루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에서 관심이 많았다.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검색한 지표 /일렉트로닉스허브·비주얼 캐피탈리스트

동영상을 생성하는 AI의 경우 싱가프로, UAE 등에서 사용이 있었다. 하지만 동영상 생성 AI 기술이 아직 크게 발전하지 않음에 따라 비디오 생성 도구 검색은 크지 않았다. ‘InVideo’, ‘Synthesia’ 등 일부 도구만 검색됐다. 단, 최근 구글이 동영상도 생성할 수 있는 제미나이 등의 기술을 선보이면서 앞으로 동영상 생성 AI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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